“지진희 때문에 이혼 당했다”…’꼬꼬팸’ 편성 취소 이유 이규형 아니다? (‘킥킥킥킥’)

한수지 0

2025.02.12

[TV리포트=한수지 기자] ‘킥킥킥킥’ 지진희가 프로그램 편성이 취소된 진짜 이유를 알게 됐다.

12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킥킥킥킥’에서는 지진희(지진희 분)와 조영식(이규형 분)이 게릴라 라이브로 구독자 쓸어 담기에 나섰다.

앞서 지진희는 자신이 채용한 직원 노인성(정한설 분) 때문에 협찬을 모두 토해낼 위기에 놓이고, 여기에 그의 이력서까지 모두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달으며, 그를 내보내기로 했다.

지진희는 직원들 몰래 회사에 잠입해 노인성의 계약서를 찾아 찢어없앴다. 하지만 노인성은 계약서 원본을 늘 몸에 지니고 있었고, 그의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반면 조영식은 노인성과 휴대폰을 바꿔치기를 하기 위해 작전을 짰다. 그는 직원들에게 ‘킥킥킥킥’이 적힌 똑같은 모양의 케이스를 선물하고, 노인성의 자리에 접근해 은밀히 폰을 바꾸려했다. 하지만 눈치 없는 지진희가 이를 노인성에게 알리며 이 작전 역시 수포로 돌아갔다.

답답한 조영식은 지진희를 불러 “내가 노인성 씨랑 휴대폰을 바꾸려고 얼마나 공을 들였는데”라며 분노했다. 지진희는 자신이 노인성을 해고하려 했을 당시 조영식이 “해고는 아직 안 된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라며 말렸던 것을 떠올렸다. 지진희는 “핸드폰에 찍히지 말아야될 거라도 찍혔냐”라고 물었고, 조영식은 “그건 말할 수 없고 아직 계약서 파기 못했냐”라고 물었다.

결국 두 사람은 힘을 합쳐 노인성을 내보내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지진희는 그의 몸에 서 휴대폰과 계약서를 떨어뜨리기 위해 찜질방을 함께 갔다. 두 사람은 노인성이 사우나에서 땀을 빼고 있는 동안 그의 사물함을 뒤기지 시작했다.

이때 그런 두 사람을 발견한 노인성은 “제 키체인과 바뀌었나보다. 전 중요한 건 늘 몸에 지니고 다닌다”라며 머리에 쓴 수건 안에서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또 윗옷을 벗자 등에는 계약서를 붙이고 있어 충격을 안겼다.

조영식은 “상상 이상의 빌런이다”라며 지진희와 고민에 잠겼다. 그러던 두 사람은 트램펄린을 타다 휴대폰을 떨어뜨리는 직원을 보고 힌트를 얻었고, 곧바로 ‘제 1회 킥킥킥킥 체육대회 트램펄린 덤블링 편’ 개최를 준비했다.

이 소식을 들은 직원들은 체육대회를 콘텐츠로 만들자고 의견을 냈다. 이번 대회에는 노인성을 비롯해 이마크(백선호 분), 가주하(전소영 분), 지진희도 참석했다.

기호 3번 노인성은 백조분장을 한 채 등장해 야유를 샀다. 기호 4번은 지진희였다. 지진희가 트램펄린에 정신이 팔려있는 그 때 조영식은 방송국으로부터 ‘꼬꼬팸’ 편성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지진희와 조영식은 곧바로 방송국으로 달려갔다. 예능편성센터장은 “편성 취소 바꿀 생각 없다. 절 설득 시킬 시간에 다른 방송국 찾아봐라”라고 말했다.

과거 센터장과 마찰이 있었던 조영식은 자신 때문에 편성이 취소됐다고 괴로워했다. 하지만 지진희는 직원들의 이야기를 우연히 듣다가 자신 때문에 편성이 취소된 사실을 알게 됐다. 직원들은 “그 센터장 지 배우님을 저주할 정도로 싫어한다던데. 지배우 때문에 이혼당했다더라. 2023년에 ‘대장금’ 팬미팅 때 지진희 씨가 아내 손을 잡아줬었는데 손을 안 씻겠다고 하다가 이혼을 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돌파구를 찾기 위해 꼬꼬캠 영상회를 열기로 했다. 이민재는 “영상회만으로는 사람들을 많이 모을 수 없으니 게릴라 라이브도 함께 진행하는게 어떠냐”라고 의견을 냈다.

그렇게해서 이들은 ‘꼬꼬캠’의 게릴라 라이브를 진행하게 됐다. 게릴라 라이브 도중 노인성이 넘어지며 한 행인의 닭을 풀어주게 됐고, 지진희가 닭을 쫒아다니는 모습이 고스란히 라이브로 송출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일고보니 닭 꼬꼬의 주인은 세계적인 OTT 셋플릭스의 팀장이었다.

노인성의 실수가 득이 된 아이러니한 상황이 된 것. 결국 두 사람은 노인성의 해고를 보류하기로 했다.

‘킥킥킥킥’은 천만배우 ‘지진희’와 한때 스타피디 ‘조영식PD’가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하고 구독자 300만을 향해 달려가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방송된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KBS2 수목드라마 ‘킥킥킥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