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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직인데 탁구에 퍼주기 쇼핑하는 남편…’독박육아’ 아내 “내가 노예 같다” (이혼숙려)[종합]

하수나 0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6개월 째 무직인데 지인들에게 퍼주기 선물을 하는 것은 물론 육아와 살림은 나몰라라하는 남편이 등장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13일 JTBC ‘이혼숙려캠프’에선 독박 육아를 하는 아내와 무직이면서 육아와 살림에 대한 도움 없이 자신의 취미만 즐기는 남편이 등장했다. 

남편은 게임을 하느라 육아에 힘든 아내를 나몰라라하는 것은 물론 아이를 지켜 봐달라는 말에는 오히려 버럭 짜증을 냈다. 몸이 안 좋으니 육아를 도와달라는 말에도 남편은 되려 화를 냈다. 

아내는 “나 좀 도와줘 입에 달고 산다. 몸이 안 좋아서 도와달라고 해도 안 도와준다. 아기는 엄마가 봐야한다고 한다. 아직까지 똥 기저귀 간 적도 없고 이유식도 제가 다 만들고 본인은 누워서 tv보고 휴대폰 보고 13개월 째 살림도 전혀 건들지 않는다. 나는 이 집의 노예 같다”라고 하소연했다. 무직인 남편은 살림과 육아를 전혀 도와주지 않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생활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라는 서장훈의 질문에 아내는 “일단은 육아휴직 급여랑 부모 급여가 나와서 그걸로 버텼다”라고 털어놨다. 아내는 남편에게 이력서를 낸 곳에서 연락이 왔느냐고 말하며 “일 시작해야지. 이제는 부모 급여도 이제 없다. 이제 나도 한계가 왔다. 힘에 부친다”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의 말에도 딴청을 부렸고 아내는 “조만간 파산이야! 나 이제 진짜 땡전 한 푼 없다. 그동안 내가 결혼 전에 모아둔 돈도 다 끌어 썼다”라고 하소연했지만 남편은 귀담아 듣지 않았다. 

불통 대화 후 남편은 눈치를 보다 콧노래를 부르며 집 앞에 쌓인 택배를 들여왔다. 자신의 비상금을 다 털었다고 말했고 아내는 “비상금 있으면 나를 주지 그랬나”라고 답답해했다. 택배의 정체는 20개의 과자 꽃다발이었다. 아내는 “미쳤나? 정신 나갔나? 딱 그런 생각밖에 안 들었다”라고 말했고 남편의 행동에 서장훈 역시 “미쳤네”라며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걱정 아내’ 역시 “경악을 금치 못했다”라고 황당해했고 ‘열아홉 아내’ 역시 “답이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남편은 탁구장 식구들에게 챙겨주려고 샀다고 말하며 “탁구를 친 지 햇수로 따지면 27년, 28년 됐다”라고 털어놨다. 취미를 넘어 탁구 대회에도 출전해 입상도 했다는 남편은 아내가 탁수 선수 출신이란 사실에 호감을 느껴서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다고 밝혔다. 

더구나 주말마다 탁구대회에 나가기 위해 전국을 누빈다는 남편. 아내는 탁구장에 꼭 아내와 같이 가려고 한다고 하소연하며 탁구시합 날마다 자신이 모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답답해했다. 이에 서장훈은 탁구 선수 출신 아내를 대동하고 가서 자랑하려는 심리라고 꼬집었다. 주말에 아기랑 탁구장 말고 공원이나 다른 곳을 가자고 했지만 남편은 “안 될 것 같다”라고 가족보다 탁구 약속이 더 중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남편이 탁구를 치는 동안 아내는 아이를 안고 꼼짝 없이 밖에서도 육아를 해야 했다. 서장훈은 “나는 이 부부가 다른 부부보다 가장 심각하다고 본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아내의 문제점에 대한 남편 측의 영상은 없었고 남편은 전적으로 자신의 잘못이라고 말하며 “제가 부족한 게 많고 제가 바뀌면 아내의 이혼 의사가 바뀌지 않을까”라며 본인을 개선하고자 캠프에 지원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외에도 남편은 6개월 째 무직임에도 지인들에게 선물 세트를 보내기 위해 쇼핑을 자주 하는 모습을 보였고 남에게 퍼주거나 꼭 필요하지 않는 물건도 쇼핑하는 과한 소비습관으로 한숨을 자아냈다. 문제는 집 대출까지 하면 2억 원의 빚이 있는 상황이라는 것. 남편은 결혼 전 대출을 받아 한 코인 투자 실패로 수천 만 원의 빚을 졌고 무분별한 대출 돌려막기를 했다고 밝히며 탄식을 자아냈다. 집안의 경제는 대출 이자를 갚느라 매달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심각한 상황. 아내는 처음엔 자신이 대출을 받아 남편의 빚을 막아주기도 했다고 고백하며 남편의 경제관념 때문에 힘든 상황임을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이혼숙려캠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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