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나존스’ 해리드 포드, 80대 나이로 은퇴 선언
[TV리포트=박정수 기자] 미국 배우 해리슨 포드(82)가 할리우드에서 은퇴한다. 지난 11일, 현지 연예 매체 레이더 온라인은 해리슨 포드가 은퇴 후 제2의 삶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리슨 포드는 오는 14일 개봉하는 영화 ‘캡틴 아메리아:브레이브 뉴 울드’에서 레드 헐크로 변신하는 전직 미 육군 장군이자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새디어스 선더볼트 로스 역을 맡았다.
최근 미국 우스트리트 저널과 인터뷰에서 그는 레드헐크를 마지막으로 완전히 일을 그만둔다고 밝히며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끝내고 싶다”라고 전했다.
비행기 조종을 취미로 하는 그는 은퇴 후 생활에 대해 “비행기를 더 타고 지내고 싶다. 집에서 가족과 보내는 시간도 늘리고 싶다”라면서 “영화 말고도 인생에는 하고 싶은 일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지금까지의 로스 역은 미국 배우 윌리엄 하트가 연기해 왔다. 그러나 지난 2022년 3월에 전립선암으로 사망하면서, 포드가 그 뒤를 이었다. 다만, 레이더온라인은 레드 헐크 역이 앞으로도 마블 작품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 포드의 은퇴는 미뤄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리슨 포드는 지난 1966년 데뷔했다. 1974년 ‘컨버세이션’으로 얼굴을 알렸고, 이후 1977년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로 큰 인기를 얻으며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포드는 80대에 접어든 나이에도 2023년 개봉한 ‘인디아나 존스5’에 출연하며 영화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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