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김새론, 마지막 기록서 故 문빈 향한 그리움 드러내…”너무 일찍 진 별들”
[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배우 김새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과거 게시물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6일 김새론은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전날 성동경찰서는 오후 4시 54분경 김새론이 자택에서 사망했다는 지인의 신고를 접수한 뒤, 출동해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김새론을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발견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향년 25세.
김새론의 비보에 고인의 개인 계정이 재조명됐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게시물이 그룹 아스트로 故 문빈의 생일 축하였기에 먹먹함이 더해졌다. 지난달 26일 김새론은 개인 계정에 “HBD♥”라는 메시지와 문빈과 함께했던 모습을 공개했다. 또, 문빈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은 민들레 꽃씨로 프로필 사진도 변경했다.
김새론이 게시한 사진은 웹 드라마 ‘투 비 컨티뉴드’ 촬영 현장으로 보인다. 둘은 해당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故문빈은 지난 2023년 4월 19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25세 나이로 생을 마쳤다. 당시 아스트로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라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새론과 문빈 모두 향년 25세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2001년 잡지 ‘앙팡’ 모델로 데뷔한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배우의 길을 걸었다. 배우 원빈과 함께한 영화 ‘아저씨’를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내 마음이 들리니’, ‘여왕의 교실’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했다.
그러나 지난 2022년 5월 김새론은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 운전 교통사고를 내며 물의를 일으켜 깊은 자숙에 들어갔다. 당시 그는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재판을 통해 벌금 2천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연극 ‘동치미’를 통해 2년 만에 복귀를 노렸으나 자숙 중에도 여러 구설에 휘말린 여파로 끝내 하차했다. 유작은 지난해 촬영을 마친 영화 ‘기타맨’으로 알려졌다.
한편, 17일 김새론의 빈소가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19일 오전 6시 20분이다. 장지는 미정이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김새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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