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서예지…김새론 사망에 연예계 추모 물결 이어져 [종합]
[TV리포트=유영재 기자] 배우 김새론이 사망한 가운데, 스타들이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오후 4시 54분경 김새론이 자택에서 사망했다는 지인의 신고를 접수한 뒤, 출동해 사망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김새론을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발견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향년 25세.
배우 김옥빈은 자신의 계정에 국화꽃 한 송이 사진을 올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김새론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비보가 전해진 직후 올린 글이라서 그를 추모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 미교 또한 김새론을 애도함과 동시에 분노를 드러냈다. 지난 16일 미교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사람 한 명 죽어 나가야 악플러들 손이 멈춤. 아차 싶어서”라며 “근데 본인들이 악플을 달고 있다는 거조차 모르겠지?”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언론도 방송도 마찬가지. 그렇게 이슈 찾고 어그로 끌려고 자극적으로 기사 내고”라면서 “뭐든 만들어내서 결국 사람 한 명 죽어 나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난 관련 없다는 식으로 세상 선한 척. 역하다. 참 사람 하나 죽이는 거 일도 아니다. 죽은 사람만 안타깝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배우 서예지 자신의 개인 채널에 별다른 말 없이 국화꽃 한 송이가 담긴 사진을 올렸다. 과거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서예지가 추모한 것으로 보인다. 김새론은 골드메달리스트와 2020년 1월 1일 전속계약을 체결, 2022년 12월 1일 계약을 종료했다. 서예지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해당 회사에 몸담았다.
이에 전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 역시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새론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밝혔다.
영화 ‘동네사람들’에서 김새론과 모녀 연기로 호흡을 맞춘 배우 김민체도 추모의 뜻을 전했다. 지난 16일 김민체는 자신의 계정에 “영화 ‘동네사람들’에서 딸로 만나 너무 행복했던 시간. 그곳에서 편히 쉬기를”이라는 글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연예계뿐만 아니라 팬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팬들은 성명문을 발표하며 추모에 동참했다. 팬들은 성명문에서 “김새론이 감당해야 했던 비난과 외면은 인간적 한계를 넘는 것이었다. 그가 저지른 잘못에 비해 지나치게 가혹한 대중의 잣대와 냉대 속에서도 감내해 왔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새론과 수년째 유기동물 봉사활동을 한 봉사자 또한 애도의 메시지를 남겼다. 김새론은 2015년부터 동물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할 정도로 유기 동물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며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으로 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도 견사 청소, 목욕, 사료 나르기 등의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동물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사람이었다며 “동물 보호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는데 이런 안타까운 일이 생겨 마음이 아프다”라면서 추모했다.
한편 경찰은 김새론의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늘(17일)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경찰은 김새론 사망과 관련해 변사사건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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