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故김새론 애도 중 악플 ‘불똥’…”내가 볼 땐 너도 곧이다”
[TV리포트=조은지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故 김새론을 추모하다 악플을 받았다.
17일 서유리는 자신의 계정에 “세상을 왜 버리고 그래…”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6일 김새론의 비보 이후 작성된 글이라 명확한 주어는 없었지만, 그에 대한 글로 추정된다.
서유리는 향년 25세에 세상을 떠난 연예계 동료에 대한 슬픔을 표했으나, 이를 본 한 네티즌이 “말하는 싸가지. 내가 볼 땐 너도 곧 버릴 것 같은데. 벗는 것도 한계가 있다”라며 비아냥거리는 답글을 남겼다. 해당 악플을 발견한 서유리는 아무런 멘트 없이 물음표만 남기며 개인 계정에 박제했다.
김새론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사람을 벼랑 끝까지 모는 과도한 악플이 이유로 언급되고 있기에 서유리를 향한 불똥이 더 충격적으로 비쳤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전날 성동경찰서는 오후 4시 54분경 김새론이 자택에서 사망했다는 지인의 신고를 접수한 뒤, 출동해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김새론을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발견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향년 25세.
17일 김새론의 빈소가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19일 오전 6시 20분이다. 장지는 미정이다.
앞서 2001년 잡지 ‘앙팡’ 모델로 데뷔한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배우의 길을 걸었다. 배우 원빈과 함께한 영화 ‘아저씨’를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내 마음이 들리니’, ‘여왕의 교실’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했다.
그러나 지난 2022년 5월 김새론은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 운전 교통사고를 내며 물의를 일으켜 깊은 자숙에 들어갔다. 당시 그는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재판을 통해 벌금 2천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연극 ‘동치미’를 통해 2년 만에 복귀를 노렸으나 자숙 중에도 여러 구설에 휘말린 여파로 끝내 하차했다. 유작은 지난해 촬영을 마친 영화 ‘기타맨’으로 알려졌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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