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연봉 2배’ 이직 제안에도…”생각 없어” (‘복면가왕’)
[TV리포트=박정수 기자]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이직 제안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1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충주맨이 ‘난로’ 가면을 쓰고 등장했다.
이날 충주맨은 1라운드에서 ‘전기장판’과 ‘거리에서’를 선곡해 대결을 펼쳤고, 17대 82로 패배했다. 이후 충주맨은 솔로곡 ‘나랑 같이 걸을래’를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해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충주맨은 현재 충주시 주무관으로, 충주시 공식 채널 ‘충주시’를 운영하고 있다. 구독자 수는 78만 명이다. MBC ‘복면가왕’에 공무원의 출연은 처음이다.
‘충주시’ 채널을 운영하게 된 계기에 대해 충주맨은 “처음에는 시장님이 시켜서 억지로 했다. 제 개인 핸드폰으로 촬영하면서 섭외도 직원분들 억지로 참여시키고 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뿌듯하다”라고 밝혔다. 남다른 예능감으로 충주를 소개한 공을 인정받은 그는 7년 만에 6급으로 승진, 팀장 자리에 앉게 됐다.
그는 “이제 높은 자리다.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면서 “묵묵히 일하시는 분들 입장에선 박탈감이 들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된 걸 어쩌겠나, 자리에 맞게 더 열심히 하라는 걸로 받아들이겠다”라고 너스레 떨기도 했다.
특히 그는 “이직 제의를 몇 번 받은 적 있다. 연봉 2배 이상 제안한 곳도 있다”라며 “이직 생각은 없다. 충주맨에서 벗어난다면 충주에 도움이 안 될 것 같다. 나갈 생각은 아직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충주맨은 과거 한 예능에 출연해 자신의 연봉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세후 4200만원 받고 세전으로는 5000만원이 조금 덜 될 것”이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MBC ‘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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