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유아인, 오늘(18일) 항소심 선고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의 2심 선고 공판이 열린다.
18일 서울고등법원은 이날 오후 2시 20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의 항소심 선고 기일을 진행한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181회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44회에 걸쳐 불법 처방 매수한 혐의도 있다.
1심 재판에서 유아인은 대마 흡연 및 프로포폴 투약 등 혐의 일부는 인정했지만, 대마 흡연 교사, 증거인멸 교사, 마약류 관리법 위반 방조, 해외 도피 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에 재판부는 “범행 기간, 횟수, 방법, 수량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고, 비난의 여지가 상당하다”면서 유아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 판결에 불복한 검찰과 유아인 양측은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1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최후진술에서 유아인은 “무한한 신뢰를 보내주신 동료, 관계자분들에게 큰 실망을 드렸고 과분한 사랑으로 아껴주신 많은 분들을 아프게 했다. 배신이었다”면서 “엄중한 사법절차에 임하며 느끼는 괴로움만큼이나 망가진 저 자신을 구해내고 스스로 대면하는 일이 무척 낯설고 어렵다”라고 말했다.
수치심과 죄책감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밝힌 그는 “반성의 기회를 감히 감사히 여기며 교정과 회복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 어리석음을 반복하지 않겠다. 배움과 새로운 삶에 대한 굳은 의지를 사회에서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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