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원하모니 기호 측, 모친 11억 사기 논란에…”사실이면 법적 책임 당연히 져야” [공식]
[TV리포트=박정수 기자] 그룹 피원하모니 측이 기호 모친 사기 사건과 관련해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7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기호의 모친과 관련한 사건은 지난해 경찰에 고소가 접수됐으며 조사 결과 무혐의 불송치로 종결된 사건이다”라며 “그러나 피해자의 이의신청으로 최근 재조사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호는 이번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며, 그동안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는 전혀 알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여러 차례 피해자 개인 계정을 통해 기호의 이름이 언급된 것과 관련해 피해자도 오해를 풀고 아티스트에게 사과의 뜻을 전달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만약 조사를 통해 모친의 잘못이 밝혀진다면 당연히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라며 “이와 별개로 기호는 자식 된 도리로서 피해를 입으신 분에 대해서 죄송한 마음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사건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무분별한 인신공격, 사실과 다른 억측 유포는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라면서 “소속 아티스트의 가족의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17일 피해를 주장했던 A씨는 개인 계정을 통해 “곱씹어보니 네가 사건에 대해 잘 모를 수밖에 없는데도 피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으려 의사를 전해 온 것을 내가 오해한 것 같다”라면서 “미안한 마음이 이루 말할 수 없다. 너가 이 사건과 관련 없음에도 내 입장만 생각한 거는 맞다”라고 말했다. 또 “너의 잘못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한테 사과하고 이번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준 점에 대해 미안하고 고맙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호의 모친 B씨는 지난해 3월 사기·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룰 위반 혐의로 피소됐다. A씨는 B씨와 그의 사업 파트너 C씨로부터 약 11억 원 상당의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FNC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또 A씨는 B씨가 자금 변제를 하지 않으면서 진행 중이던 여러 사업이 중단됐고, 이로 인해 위약금 및 사업 기회 손실 등 큰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피원하모니는 지난 2020년 10월 데뷔한 6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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