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대륙, 병역 회피하다 체포…”징역형까지 가능”
[TV리포트=유영재 기자] 영화 ‘나의 소녀시대’로 알려진 대만 배우 왕대륙이 병역 기피 혐의로 체포됐다.
오늘(18일) 대만의 ETtoday는 왕대륙이 병역 기피 혐의로 체포되어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 신베이시 지검에서 병역법 위반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왕대륙이 연루된 것이 확인됐다고 전해졌다.
왕대륙은 병역 회피를 위해 의사를 통해 허위 의료 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건에 연루된 사람은 10명으로 알려졌다. 왕대륙의 자택은 검찰과 경찰에 의해 수색을 받았고 관련 증거물을 압수했다. 1시간가량 진행된 수색에서 왕대륙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택 수사가 끝난 후 왕대륙은 소환조사를 받았다.
현재 대만은 징병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의무 군복무 기간은 1년이다. 2022년 5월 개정된 병역법에 따르면 병역 대상자가 징집을 피할 목적으로 허위 신고를 하거나, 병역 회피를 위해 사실을 은폐할 경우, 최대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왕대륙은 약 7년 동안 무명생활을 했으며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나의 소녀시대’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영화는 하이틴 로맨스 영화로 중화권에서 큰 흥행과 화제가 된 영화다.
한편 왕대륙은 2019년에 한국 배우 강한나와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지만 양측은 이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후 빅뱅 출신 승리의 ‘버닝썬’ 사건에서 이름이 언급되면서 영화 홍보를 위한 내한 기자간담회가 취소되기도 했다.
향후 왕대륙이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혹은 혐의에서 벗어나 팬들 앞에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왕대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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