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우울증… ‘월 20만원’ 벌던 유명 男스타, 반전 근황 (+은인)

김원훈, 안타까운 과거 밝혔다
개콘 폐지하고 우울증 찾아와
유튜브 접하게 된 계기 공개

개그맨 김원훈이 과거 극심한 우울증을 겪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6일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서 게스트로 김원훈, 조진세, 엄지윤이 출연했다.

이날 김원훈은 “원래는 배우를 꿈꾸다 개그맨이 되고 싶어서 개그맨이 됐다. KBS 공채 시험을 한 번에 붙었다. 1400명 중에 8명을 뽑았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저는 개그맨이 되면 무조건 돈방석에 앉을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생각보다 녹록지가 않았다”라고 말해 개그맨의 안타까운 현실을 털어놨다.

또한 그는 2020년 6월 ‘개그콘서트’가 폐지되고 난 후, 겪은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원훈은 “제가 우울증이 진짜 심하게 찾아왔을 때가 있다. 개그콘서트 폐지가 되고 나서. 내가 이 얘기를 하면 맨날 운다”라며 “그때가 그냥 힘들었나 보다. 너무 앞이 안 보였다”라고 안타까운 과거를 고백했다.

그는 “폐지되기 전에 코너를 많이 했었다. 그래서 ‘너무 코미디가 재밌다’ 했을 시점에 없어져서 뭔가 이제 좀 날개를 달 것 같은 느낌인데 없어져서 더 우울함이 컸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원훈은 “저는 그때 당시에만 해도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믿지 않았다”라며 유튜브를 할 의사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공개 코미디를 하고 싶었다. 무대가 필요했다. 조진세는 유튜브를 하자고 하고. 어찌 됐든 그래도 같이 했다. 그게 ‘숏박스’였다“라며 유튜브를 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또한 김원훈은 이전에도 유튜브를 했지만 2년 3개월을 거의 한 달에 20만~30만 원씩 벌었다고 밝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한편, 김원훈은 2015년 KBS 30기 공채 개그맨으로 개그콘서트 ‘민상토론’, ‘이럴 줄 알고’, ‘오목 고시원’, ‘가짜 뉴스’ 등의 코너에 출연해 대중들의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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