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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결단” 자사주 3조 원 소각 결정한 대기업, 이유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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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자사주 소각 결정
10조 원 규모 분할 매입 및 소각 계획
2.5조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목적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지난 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혐의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삼성전자가 최근 매입한 3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으로 알려져서 화제다. 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으로, 이와 함께 3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오는 5월까지 추가 매입한다고 밝혔다.

18일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통해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매입한 보통주 5,014만 4,628주, 우선주 691만 2,036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사주 소각 대상은 1주당 가액 100원으로 책정됐으며, 소각 예정 금액은 총 3조 486억 9,700만 원으로 알려졌다. 오는 20일이 소각 예정일이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1년간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분할 매입 및 소각 계획에 따른 절차다.

출처 : KBS
출처 : KBS

또한, 이날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통해 19일부터 오는 5월 16일까지 보통주 4,814만 9,247주(2조 6,963만 5,783만 원), 우선주 663만 6,988주(3,036억 4,220억 원)를 취득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유가증권시장을 통해 장내 매수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에 대해 5월까지 취득할 3조 원 규모의 자사주 중 약 5,000억 원은 임직원 상여 지급 등 주식 기준 보상에 사용하고 나머지 약 2조 5,000억 원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등의 목적으로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해 1년간 총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기로 하고 이 중 3조 원의 자사주는 3개월 이내에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고 전한 바 있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당시 삼성전자 측은 “나머지 7조 원의 자사주에 대해서는 자사주 취득을 위한 개별 이사회 결의 시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활용 방안과 시기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 계획 소식이 전해진 날 실제로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5만 전자’를 회복하기도 했다.

이에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7.21% 오른 5만 3,500원으로 장을 마친 바 있다. 선례와 같이 이번 자사주 소각을 두고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잇따른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5만 원대 수준에 머무는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한 증권가 연구원은 “불확실성 완화 국면에 진입했다”라며 “모든 악재가 먼저 반영됐고 다가올 호재에 주목할 때”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른 증권가 연구원은 “자체 맞춤형 인공지능 칩인 ASIC 채택 확대로 고객사가 다변화되고 있어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격차는 점차 축소될 것”이라며 “메모리 업사이클 속 삼성전자의 장점인 레버리지 효과가 함께 반영되는 시점에 주가가 비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사주 소각 소식이 전해진 18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5만 6,200원에 거래 중이다. 여기에 더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법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삼성전자의 주가에 볕이 들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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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국내 증시 상승의 ‘걸림돌’로 취급받던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심리가 미묘하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가 반등 가능성에 힘이 실리자,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삼성전자의 주식을 대거 매입하기도 했다. 이에 한때 국내 증시 대장주로 꼽히던 삼성전자가 반등에 성공해 코스피지수의 대세 상승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혐의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삼성전자가 보유한 현금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지난 10년(2016~2025년)간 이어졌던 최고 경영자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앞으로 삼성전자가 불확실성 완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자사주 소각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이번 주식 소각 결정은 지난해 11월 15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취득한 자기주식에 관한 소각 건”이라며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 수만 줄고 자본금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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