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예은 “욕 많이 먹어서 맨날 울었다…母도 참다 참다 전화해” (라스)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지예은이 시청자 반응 때문에 울었던 일화를 전했다.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라이징스타 5인 김남일, 곽범, 지예은, 정호철, 신규진이 등장했다.
이날 ‘라스’ 출연 1년 만에 ‘런닝맨’ 고정 멤버가 되어 돌아온 지예은은 지난 라스 방송에 대해 “만족 못 했다. 이혜영 선배님과 나왔는데, 재미있게 하려고 과장을 더 한 게 있었다. 그걸 안 좋게 보신 분들이 계시더라. MZ 다 저러냐고. 저 실제로 착하거든요. 욕을 먹어서 상처를 받았다. 그리고 제가 너무 떨더라”고 반성했다.
김구라 때문에 출연했다는 지예은은 “‘심야괴담회’를 같이 하다 끝나고 나서 못 뵀다.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구라가 “그렇게 득표수가 적은 고정 출연자는 처음이었다”고 하자 지예은은 “제 목소리 톤이 (무서운 얘기에) 안 맞았다. 하나도 안 무섭더라. 구라 선배님이 팁을 많이 주셨다. 어두운 옷을 입으라고 해서 다음부터 검정 옷만 입었다. 그래도 득표수가 좀 나아졌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대환장 기안장’에 출연했다고 말하며 “방탄소년단 진 오빠와 직원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BTS 진하고 프로그램하는데, 옆에 곽경영, 정호철과 하니 성에 안 차도 이해해 줘”라고 말하기도. 김구라가 “‘SNL’ 출신 주현영, 김아영, 윤가이는 연기로 좋은 소식이 있던데”라고 묻자 지예은은 “작품이 들어오긴 하는데, 지금은 예능을 더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지예은은 ‘런닝맨’ 전소민의 후임이 된 비결에 대해 “들어갈 거라 생각도 못했다. ‘런닝맨’ 첫 출연에 들떠 있었다. 동기 박주현과 출연했는데, 대기실에서 저랑 강훈 님이랑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장난으로 이어달라고 했는데, 유재석 선배님한테 그 말을 한 거다”라며 예능용 썸이 탄생한 비화를 전했다.
어릴 때부터 유재석 팬이었다는 지예은은 “데뷔 전에 휴대폰 배경 화면도 유재석 선배님이었다. ‘런닝맨’ 첫 촬영 갔는데, 선배님이 저한테 번호도 물어보셨다. 성공했다고 너무 좋아했다”며 “아직도 볼 때마다 신기하다”고 고백했다. 지예은은 ‘런닝맨’에서 인기 비결로 “‘SNL’에서 일진 캐릭터가 강했는데, ‘런닝맨’에선 제 진짜 모습을 보여주니 좋아하는 것 같다. 좀 귀여워하시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지예은은 ‘심야괴담회4’ 반응에 대해 “욕도 많이 먹었다. 제가 초반엔 댓글 보면서 맨날 울었다. 저희 어머니가 결제해서 보실 정도로 팬이신데, 엄마도 참다 참다 전화해서 ‘목소리 낮게 하고, 너무 빨리 읽지 말고’라고 하셨다. 옛날이면 그냥 들을 텐데 이미 악플을 많이 봤을 때라 ‘안다고. 나도 안다고’ 하고 끊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김구라는 그 얘기 미리 해주지 그랬냐. 나중에 많이 좋아졌다”며 위로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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