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리나♥박용근, 혼인신고 9년 만에…뒤늦은 결혼식 (‘조선의 사랑꾼’)
[TV리포트=김선경 기자] 가수 채리나가 늦은 결혼식 소식을 전했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TV 조선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90년대 레전드 혼성그룹 룰라의 멤버이자, 2000년대 초 걸 크러시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디바’의 리더 채리나가 오랜만에 디바 멤버 민경, 지니와 함께 뭉친다.
채리나의 부름을 받고 한달음에 달려온 멤버들은 채리나의 남편 박용근에게 “잘생긴 형부”라고 폭풍 칭찬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박용근은 “사실 우리가 결혼식을 안 했다”며 2016년 혼인 신고서만 작성하고 못 했던 결혼식을 늦게나마 준비하려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채리나는 “왜냐하면 피해자가 있었으니까. 누군가 떠올리고 싶어하지 않아 하는 기억인데 떠올리게 할까봐”라고 밝혔다. 이어 채리나는 “근데 그래도 한 번쯤은 안 올려본 결혼식을 올려보고 싶다. 도전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모임을 가졌다가 칼부림 사건에 휘말렸다. 이 사건에서 박용근은 의료진조차 회복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했을 정도로 생명이 위태로운 중태에 빠졌으나 채리나가 그의 곁을 지키며 밤낮으로 간호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16년 결혼했다.
채리나의 늦은 결혼식 소식에 아직 미혼인 지니는 “(결혼식에) 우리 뭐 입지?”라는 말과 함께 “부케 내가 받아야 한다”며 잔뜩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돌싱맘’ 민경 또한 “저도 있다”고 맞받아쳐, 지니와의 ‘부케 쟁탈전’에 돌입하는 등 웃음을 자아냈다. 채리나가 “네 결혼이냐? 왜 이렇게 신났어!”라고 핀잔을 주자 지니는 “이 결혼 ‘판 커진다’에 내 오른 손목을 건다”고 자신해 웃음을 유발했다. 채리나는 급 피로감을 호소하며 급기야 “결혼식 취소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힙합 여전사’ 콘셉트로 가요계를 평정했던 걸그룹 ‘디바’ 리더 출신 채리나와 야구선수 박용근의 늦은 결혼식에 대한 사연과 동생들의 부케 쟁탈전은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오는 24일 월요일 오후 10시 공개된다.
김선경 기자 ksg@tvreport.co.kr /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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