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후보 ‘1위 OOO’ 지지율 37% … 2위도 ‘반전’
여론 조사 결과 공개
가장 적합한 대선 후보
김문수 장관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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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지지자들과 무당층이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한다는 전제 하에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차기 여권 대선 후보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가장 적합하다는 평을 내놓았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8일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 555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이 탄핵될 경우 범여권 대선 후보 가운데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를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결과에 따르면 차기 여권 대선 후보 적합도에는 김문수 장관이 37.0%의 응답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오세훈 시장이 13.5% 지지율로 2위를 차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1.0%를 받으며 3위, 홍준표 대구시장이 9.9%의 지지로 4위에 올랐다.
이어 안철수 의원은 3.9%의 지지율을 받았으며, 나경원 의원은 3.2%,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7%, 김기현 의원은 1.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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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후보가 “없다”거나 “기타·잘 모름”이라는 응답은 각각 12.3%와 5.1%씩 나왔다.
무당층의 의견을 보면 김문수 장관이 19.2%로 여전히 1위를 차지했으나, 오세훈 시장이 아닌 한동훈 전 대표가 10.7%로 2위를 등극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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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안철수 의원이 4.4%의 지지로 3위, 오세훈 시장이 2.9%의 지지율로 4위에 올랐다.
그 후 홍준표 시장이 2.1%을 기록, 김기현 의원과 나경원 의원은 각각 1.8%와 1.5%의 응답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무당층에서 여권 대선 후보 중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후보가 “없다”라는 응답은 41.0%로 나타났으며, “기타·잘모름”이라는 응답은 16.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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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유보층이 47.5%에 달한 만큼 향후 대권에서 중도층 표심을 얻는 게 중요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표본은 지난해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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