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하시모토 칸나, 매니저 퇴사…”정신적·육체적 고통 호소”
[TV리포트=조은지 기자] 일본 인기 연예인 하시모토 칸나의 9번째 매니저도 사임했다.
지난 19일 일본 매체 주간 여성 프라임은 하시모토 칸나의 9번째 매니저가 아침 드라마 스케줄 중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호소하며 퇴사했다고 전했다.
하시모토 칸나가 출연 중인 드라마 ‘오무스비’의 촬영 현장에는 수석 매니저 1명과 현장 매니저 2명이 있었다고 한다. 최근 퇴사한 매니저는 현장 매니저 중 한 명이다. 현장 매니저의 경우 드라마 촬영, 세트장 녹음, 미디어 인터뷰 등 모든 스케줄에 동행해야 한다. 그러나 하시모토 칸나는 현장 매니저들에게 더욱 가혹한 태도를 보였고, 이에 그는 퇴사를 결정했다.
주간 여성 프라임은 하시모토 칸나의 소속사에 해당 사건이 사실인지 물었지만, 응답은 없었다고 한다. 하시모토 칸나는 지난 11일 ‘오무스비’ 촬영을 마쳤고, 오는 7월 상하이에서 연극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하시모토 칸나의 매니저가 퇴사하는 일은 과거부터 빈번했다. 지난해 일본 매체 주간 문춘에서는 하시모토 칸나의 사생활에 대해 “같은 배우나 프로듀서에게는 친절하지만, 스태프나 매니저에게는 ‘뭐 하러 여기에 왔냐?’, ‘쓸모없다’ 등의 폭언을 하고 이유 없는 짜증을 냈다. 결국 매니저만 8번 바뀌었는데 소속사는 실업수당을 주지 않으려고 개인 사유로 사직할 것을 강요했다”라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하시모토 칸나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발표했고 과거 동료와 연예계 관계자들의 옹호 속에 하시모토 칸나는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시청자의 마음을 돌리진 못했다. 지난 9일 한 일본 외신은 ‘오무스비’가 16년 만에 아침 드라마 평균 시청률 최저 기록을 갈아치울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드라마의 흥행 실패에는 허술한 연출과 각본, 캐스팅의 묘미가 부족하다는 이유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하시모토 칸나의 갑질 의혹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하시모토 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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