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MBC 합격→퇴사 모두 ‘생중계’…인생 2막 시작 [종합]
[TV리포트=김현서 기자] MBC 입사부터 퇴사까지 모두 공개한 전 아나운서 김대호가 프리랜서 전향에 성공했다.
20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김대호가 출연해 퇴사를 앞둔 심경을 고백했다. 제주도로 향한 그는 “직장인 대부분이 회사에서 잘리거나 일에 치여 지치고 힘들 때 ‘다 제쳐두고 제주살이나 해볼까?’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해본다. 직장인은 항상 가슴 한쪽에 사직서를 들고 다닌다”라고 말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날 김대호는 서울에 돌아온 뒤, 실제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에 제작진은 김대호의 퇴사 과정을 방송을 통해 담아냈다. 공개된 사직서에는 퇴직 사유로 ‘내 인생에 변화가 찾아온 시기’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로써 김대호는 MBC 아나운서 데뷔부터 퇴사까지 모두 방송을 탄 스타가 됐다. 앞서 김대호는 지난 2011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에 출연해 김초롱, 오승훈과 함께 최종합격자로 선발됐다.
MBC 신입 아나운서 발탁 후 김대호는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정식 입사하게 됐다. 이후 13년간 MBC에 몸담은 김대호는 뉴스, 라디오, 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으며,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에 2023년 MBC 연예대상에서는 신인상, 2024년에는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며 예능감을 인정받았다.
지난달 김대호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퇴사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그동안)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다. 우리 아나운서국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먼저 전한다”면서 “후회없이 회사생활 열심히했다.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이다. 모든 사람이 한 번쯤 생각했을 거다. 회사를 그만둔다기 보다는 다른 인생은 어떻게 살까 (생각했다). 고맙게도 계기가 생겼다. 내 인생에서 가장 좋은 타이밍은 아니지만 내가 삶의 고삐를 당기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내 인생에 재밌는 순간이 될 거라는 확신이 생겨 퇴사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프리랜서 선언을 한 김대호의 향후 거처가 정해졌다. 21일 원헌드레드는 “최근 프리랜서를 선언한 김대호 아나운서와 한 식구가 됐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원헌드레드는 MC몽이 설립한 연예기획사로, 가수 태민, 이무진, 비비지, 배우 이승기 등이 소속됐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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