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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탄·찬탄에 아수라장…서울대 집회 실시에 관심 급등한 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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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반탄·찬탄 집회
헌법강의 인기 급상승
교내 찬반 집회 영향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서울대 관악 캠퍼스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반대 집회가 열려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 집회로 인해 캠퍼스 내 빈자리가 많았던 서울대 헌법 강의에 학생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관악 캠퍼스에서 탄핵 찬성 측과 반대 측이 집회를 진행하면서 점심시간 대학 본부 주변은 큰 혼잡을 겪었다.

집회 초반에는 찬성 측과 반대 측을 합쳐 100명도 안 되는 인원만이 참여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참가자가 200명 이상으로 늘어났고 확성기에서 나오는 소리가 90dB에 달했다. 90dB은 공장 소음 수준의 소음이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이에 따라 근처를 지나던 학생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원래 이날 오전 11시 30분에는 서울대 관악 캠퍼스 행정관 앞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를 저지하려는 탄핵 찬성 학생들이 1시간 앞서 아크로폴리스 광장 앞에서 맞불 집회를 신고하면서 두 집회가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열리게 되었다.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학생을 포함해 50여 명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 선언’을 진행했다.

이들은 ‘부정선거 입법 독재’, ‘stop the steal’ 등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거나 성조기 또는 태극기를 휘날리며 “불법 탄핵 각하하라”라고 외쳤다.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측은 “탄핵 무효, 완전 부결”이라고 외치며 각각 이승만, 박정희, 이순신이 그려진 전단지를 들고 다른 학생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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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민주당은 계엄령에 내란죄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라며 “계엄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반대 측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 이 자리에 나왔다”라며 “표현의 자유가 존중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탄핵 찬성 측은 “우리는 저들의 의견을 존중할 생각이 없다”라며 “이곳 아크로폴리스는 민주화의 성지”라고 외쳤다. 또한 이들은 “윤석열은 형법 90조에 따라 내란죄로 잡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탄핵 반대 측과 찬성 측은 서로 마주하면서 확성기를 통해 “빨갱이 꺼져라”와 “극우세력 물러가라”라는 구호를 맞대어 외치기도 했다. 앞서 몇 차례 열린 탄핵 집회에서 서울대 학생들의 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에 따라 헌법 강의에 학생들이 몰렸다. 지난 16일 서울대 올해 1학기 수강 신청 결과에 따르면 헌법 관련 학부 강의인 ‘헌법’, ‘시민교육과 헌법’, ‘민주시민과 헌법’, ‘한국 정치사 입문’ 등 4과목의 수강신청률은 평균 92.8%로 나타났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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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시민교육과 헌법, 한국 정치사 입문 3과목은 자리가 가득 찼으며, 민주시민과 헌법은 60명 정원 중 42명이 수강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과목들은 지난해 1학기 동안 평균 수강신청률이 67.8%에 그쳤으나 이번에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많은 학생이 몰린 것이다. 이러한 헌법 강의 인기는 윤 대통령의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서울대 재학생인 김 모(22) 씨는 “교내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반 집회가 열리면서 법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라며 “내란에 대한 정의와 탄핵에 대한 헌법에 대해 고민해 보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다른 서울대 재학생 박 모(23) 씨는 “법 강의 인기가 높아진 것을 보니 법학전문대학원에 가려는 학생들의 수요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판단하기도 했다. 헌법재판소는 다음 달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뉴스 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뉴스 1

이에 따라 헌법 강의에서도 윤 대통령의 탄핵 사건을 다룰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법을 배우려는 학생이 늘어나면서 한국 권력구조에 대한 이해와 시민의식이 깊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7일 집회에 앞서 지난 15일 서울대 관악 캠퍼스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반대 집회가 진행된 바 있다. 이에 일부 충돌도 일어났다.

최근 대학가가 탄핵 찬반으로 갈라지는 가운데 서울대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확산한 것이다. 이날 탄핵 찬성 집회에는 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중앙도서관 앞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석자들은 ‘내란 수괴 파면하라’ ‘민주주의 지켜내자’ 등 문구나 박종철 열사의 사진이 담긴 팻말을 들고 “윤석열은 퇴진하라” 등을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다.

당시 탄핵 찬성 인원들은 “윤석열 파면”을 외치며 물러서지 않았으며, 이에 탄핵 반대 인원들이 “종북 세력 꺼져라”라며 찬성 측 참가자들을 밀어내려는 시도가 있었다. 따라서 양측은 30여 분간 말다툼하며 대치했고 일부 참가자는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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