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 찬희, 故 김새론과 오래된 사이였다…조용히 추모
[TV리포트=박정수 기자] 그룹 SF9 멤버이자 배우 찬희가 故 김새론을 추모했다. 21일 찬희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별다른 설명 없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어린 시절 아역 배우로 함께 활동했던 김새론과 찬희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와 ‘여왕의 교실’, ‘천상의 화원 곰배령’ 등에서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밝은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먹먹함을 자아냈다. 찬희는 사진 외에 별다른 글을 남기지 않았지만, 조용히 고인을 애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김새론은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지난 2009년 영화 ‘여행자’와 이듬해 출연한 ‘아저씨’를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던 그는 이후 ‘도희야’, ‘눈길’, ‘동네사람들’ 등 많은 작품에서 활약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22년 음주 운전으로 변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며 활동을 중단했고, 이로 인해 주변 상권이 정전 피해를 보면서 큰 손해배상금을 내야 했다. 또 광고 및 드라마 출연 계약 위반으로 위약금도 지급했다. 이후 연기 활동에 어려움을 겪던 김새론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경제활동을 유지했으나,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새론의 빈소에는 영화 ‘아저씨’에서 함께 연기했던 원빈을 비롯해 동료 배우 한소희, 악동뮤지션 이수현 등이 찾아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은 19일 가족과 지인들의 추모 속에 영면에 들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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