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잼미 이어… 과즙세연 괴롭힌 ‘뻑가’, 나이+이름 싹 털렸다
‘사이버 렉카’ 유튜버 뻑가
익명 뒤에 숨어 유명인 조롱
‘한국 사는 30대 후반 박 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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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렉카’로 불리는 유튜버 뻑가의 신상이 일부 공개됐다.
21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BJ 과즙세연(인세연)의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리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방법원으로부터 뻑가에 대한 증거개시 요청 일부를 승인받아 구글로부터 뻑가에 대한 개인정보 일부를 제공받았다.
이에 따라, 뻑가의 유튜브 채널 운영자가 한국에 거주하는 30대 후반의 남성 박 모씨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정보는 과즙세연이 제기한 소송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과즙세연은 지난 12월, 미국 법원을 통해 구글에 뻑가의 이름, 생년월일, 주소, 이메일 등 개인정보 공개를 요청했고, 이후 미 법원은 은행 계좌번호 등을 제외한 요청을 승인했다.
구독자 114만명을 보유한 뻑가는 지난해 과즙세연이 금전적 대가를 받고 성관계를 했고,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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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과즙세연은 지난해 9월 뻑가를 상대로 국내 법원에 허위사실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뻑가는 익명성 뒤에 숨어 유명인들을 조롱하고 비방하는 영상 콘텐츠를 주로 업로드해 비난을 받아왔다.
뻑가는 유튜버 故 잼미를 남성 혐오 페미니스트라고 저격하면서 그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 뻑가는 남성 혐오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을 여러 차례 업로드했고, 해당 영상이 잼미의 극단적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을 받았다.
당시 잼미는 어머니가 자신의 행동 때문에 달린 악플로 인해 돌아가셨다며 힘들어했다.
큰 비판을 받은 뻑가는 사과 영상을 올리고 잠시 활동을 중단했으나, 6개월 만에 복귀해 방송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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