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배수, 서강준에 “너 고등학생 돼라” 학교 잠입 지시 (‘언더커버’)
[TV리포트=한수지 기자] ‘언더커버 하이스쿨’ 서강준이 하루 아침에 고등학생이 됐다.
21일 첫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1회에서는 국정원 요원 정해성(서강준 분)이 명문 사립 병문고등학교를 파헤치기 위해 나섰다.
국정원 에이스 요원 정해성은 국가 유산 확보 작전에 나섰다. 정해성은 물건을 거래하려는 현장을 확인 후 “물건 확인했다”라고 말했고, 안팀장(전배수 분)은 “암시상 루트 겨우 추적해서 찾은 국보급 국가 유산이다. 검거도 검거지만 안전하게 유산 확보해야하는 점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주의를 줬다.
정해성은 주변을 지키던 가드를 떨어뜨린 후 유유히 거래 현장에 침입했다. 그는 순식간에 열댓명을 제압했고, 물건을 가지고 도주하는 범인을 오토바이를 타고 쫒았다.
정해성은 오토바이를 버리고 범인이 탄 차 위에 올라타 선루프를 헬멧으로 내리치기 시작했다. 결국 유리가 깨졌고, 범인과 사투 끝에 물건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 순간 차가 방해물을 들이받으며 뒹굴렀고, 순식간에 폭발하고 말았다. 차에 탄 사람들이 죽었다는 생각이 들때쯤 정해성은 어깨에 범인을 두르고 한손에는 물건을 든 채 걸어나왔다. 이를 본 후배 고영훈(조복래 분)은 “존X 멋있어”라며 감탄했다.
무사히 들고 온 줄 알았던 불상 문화재는 팔이 떨어져나간 상태였다. 알고보니 정해성이 쏜 총알에 문화재 일부가 손상됐던 것.
이 사실을 안 김국장(이서환 분)은 크게 분노하며 “정요원부터 빨리 옷 벗겨”라며 정해성을 해고시키라고 지시했다. 안팀장이 반발했지만 김국장은 “내일까지 정요원 정리해라. 명령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안팀장은 “국장님이 시키는 거 다 하겠다”라고 사정했고, 김국장은 “정말 시키는 거 다 할 수 있냐”라며 그에게 서류를 건넸다.
정해성을 해고시키라는 소식을 들은 팀원들은 “너무하다”라고 한탄했다. 이때 안팀장은 “그래도 죽으라는 법은 없다고 오더 하나를 주셨다. 해성이 네가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서울의 학교가 하나 있다. 병문고. 나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명문 사립고등학교”라고 말했다.
초대 이사장은 서병문으로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민족의 반역자이자 고종황제의 비밀 금고지기였다. 황제는 나라의 독립을 위해 쓰라며 그에게 금괴 10톤을 맡겼지만 그는 그 현싯가 8천억 원이 넘는 금괴를 착복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본이 패망하며 서병문도 몸을 피해야했고, 미쳐 챙기지 못한 금괴들은 어딘가 잠들어있다는 것. 안팀장은 “최근 국정원에 익명의 첩보가 들어왔다. 병문고등학교에 서병문이 숨겨놓은 금괴가 있고 재단에서 그것들을 해외로 밀반출하려 한다는 거다. 밀반출이 실제로 이뤄지면 어마어마한 국고유출 사건이 될거다. 나라가 입는 피해도 말할 수 없을 만큼 커질 것”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해성에게 고등학생이 되서 서병문이 숨겨놓은 금괴를 찾으라는 명을 전달했다. 그는 “이른바 작전명 언더커버 하이스쿨”이라고 말했다.
고등학생이 되라는 말에 정해성은 “말도 안되는 소리다”라고 펄쩍 뛰었고, 안팀장은 “걱정마 너 굉장히 동안이다. 누가 의심하면 어렸을 때 보약 잘못먹어서 급노화왔다고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결국 그는 교복을 입고 병문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됐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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