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반복하는 일 있다는 게 소중…라디오, 죽을 때까지 하고파” (라디오쇼)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라디오 DJ를 죽을 때까지 하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22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친구들과 다이어트 내기를 했는데 빵순이라 빵집 앞을 서성거렸다’는 사연에 박명수는 “다이어트를 위해 탄수화물 줄이고 단백질과 채소 많이 먹으면 좋은데 알면서도 우리는 못하지 않나. 일단은 사러 가는 게 귀찮고 있는 것으로 대충 먹게 된다. 다이어트도 부지런하지 못하면 살을 못 뺀다”라고 강조하며 “부지런해지는 성격을 먼저 키우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조언했다.
“50대에 접어들었는데 모든 일을 반복하는 게 힘들고 지친다. 반복을 참아야 성공한다는데 명수 씨는 어떤가?”라는 질문에 박명수는 “저도 매일 아침에 라디오 나오고 계속 반복이다. 그게 루틴이 똑같다. 반복하는 일이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가. 반복이 뭐가 힘드나. 반복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아침에 아이들 학교에 데려다줄 때 어느덧 아이가 성인이 되면 못 데려다주지 않나. 예전에 그 기억들이 ‘그때가 좋았었는데’ 기억이 난다. 혼자 운전하다보면 어렴풋이 ‘그때가 그립다’라는 그런 생각이 든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루틴 있는 삶을 살지만 그 속에 재미를 찾아보시라. 그런 일이 없는 분들도 많이 계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저는 라디오 매일 나와서 죽을 때까지 하고 싶다. 여기서 죽을 거다”라고 라디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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