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 카니예 웨스트, 이번엔 ‘아내 알몸 노출’ 영화로 만들었다 [할리웃통신]
[TV리포트=양원모 기자] 최근 잇단 기행으로 구설에 오른 카니예 웨스트(47)가 이번엔 아내 비앙카 센소리(30)를 주연으로 한 ‘나체 영화’를 제작해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23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웨스트-센소리 부부는 최근 2500만 달러를 투자한 아방가르드 영화의 시사회에 참석했다. 일본에서 일부 촬영된 이 영화는 ‘여성의 신체를 전시 대상으로 탐구한다’는 콘셉트로, 유명 예술가 바네사 비크로프트가 메가폰을 잡았다.
부부는 이날 시사회에 평소와 달리 차분한 모습을 등장했다. 특히 센소리는 검은색 헤드피스와 드레스 차림으로 노출을 최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는 ‘나체에 대한 수치심은 인간에게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며, 외설은 오직 마음속에만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출연진이 여성으로 구성됐으며, 센소리는 주연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 과정은 순탄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웨스트의 반유대주의 발언, 나치 문양 티셔츠 판매 등으로 센소리가 ‘정신적 충격’을 받아 촬영을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웨스트는 슈퍼볼 기간인 이달 초 “행위 예술 작품”이라며 온라인으로 나치 문양 티셔츠를 판매하다가 홈페이지가 차단되는 수모를 겪었으며, 지난 2일 열린 그래미 시상식에선 센소리와 속이 완전히 비치는 누드 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웨스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내 아내가 일본에서 촬영되고, 비크로프트가 감독한 첫 장편 영화에 출연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개봉 날짜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바네사 비크로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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