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별들에게’ 촬영 힘들었나…”중간에 포기하고 싶기도” (‘숲엔터’)
[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공효진이 ‘별들에게 물어봐’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4일, 채널 ‘매니지먼트 숲’에서는 드라마 촬영을 마친 공효진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공효진은 ‘별들에게 물어봐’ 마지막 촬영을 마쳤고, 소속사 측이 준비한 꽃다발과 케이크를 선물 받았다. 특히 케이크에는 ‘이브킴, 우주 무사 탈출을 진심으로 축하해’라고 적혀 있어 눈길을 모았다.
공효진은 “10개월 동안 정말 나를 사지로 몰아넣은 숲 엔터테인먼트 식구들 여러분”이라면서 “진짜 이게 거짓말인가? 싶게 (끝이) 왔는데, 중간중간 정말 포기하고 싶은 날들이 있었다”라면서 “인생 처음으로 드라마를 이십몇 편을 하면서 처음으로 (그런 감정이) 왔었는데 고생한 게 주마등처럼 흘러가지고. 다른 배우들 다 고생했고 스탭들도 고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쨌든 고생 많이 한 만큼 진짜 재밌는 드라마가 나올 거라고 기대하면서”라고 끝인사를 건넸다.
앞서 23일, ‘별들에게 물어봐’의 최종회가 그려졌다. 이브 킴(공효진 분)과 공룡(이민호 분)은 인류 최초 우주에서 부모가 됐으나, 이브는 출산 이후 사망했고 공룡은 시력을 잃고 걷지 못하게 되는 새드 엔딩을 맞았다.
한편, tvN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공효진 분)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이민호 분)의 이야기를 그린 SF 드라마다. 500억원이라는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된 국내 최초 시도되는 우주정거장 배경의 스페이스 오피스물로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별들에게 물어봐’는 최고 시청률은 2회 3.9%에 불과했고, 이후에도 계속된 시청률 하락으로 후반부에는 1%대까지 떨어지며 아쉬운 성적으로 종영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채널 ‘매니지먼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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