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측, 한가인 저격 의혹에 “드릴 말씀 없다”…’대치맘’ 논란 일파만파
[TV리포트=진주영 기자] 개그우먼 이수지의 ‘대치맘’ 패러디 영상이 논란이 되며 한가인에게 악플이 쏟아졌지만,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수지는 지난달 자신의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휴먼페이크다큐 자식이좋다 – 엄마라는 이름으로, 제이미맘 이소담 씨의 별난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이수지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의 학부모 캐릭터 ‘제이미맘’ 이소담으로 변신해, 일명 ‘대치맘’이라 불리는 강남권 부모들의 일상을 패러디했다. 명품 패딩과 가방을 착용하고 학원 라이딩을 해주는 모습 등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많은 이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이를 단순한 풍자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강남권 학부모를 겨냥한 조롱과 인신공격성 악플이 이어졌으며, 나아가 한가인을 겨냥한 비난까지 등장했다.
한가인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을 통해 자녀의 등하교를 직접 라이딩해 주는 모습이 담긴 브이로그를 공개한 바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수지의 ‘대치맘’ 패러디와 한가인의 실제 모습이 유사하다며, “이수지 영상을 보고 왔다”, “극성맘” 등의 조롱 댓글을 남겼다.
이러한 반응 속에서 한가인의 채널은 결국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으며, 일각에서는 이수지의 영상이 한가인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이수지의 소속사 iHQ 측 또한 “해당 채널은 이수지씨 개인이 운영하는 채널이다 보니, 소속사에서 관여하지 않는다”라며, “소속사 내에서 제작하는 콘텐츠라면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촬영하는 내용은 저희도 알지 못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수지는 최근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인간 군상을 패러디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치맘’ 영상이 불러온 논란이 지속되면서, 향후 그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핫이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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