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 폭풍 오열에 최수호 충격…최종 우승자 누구? (‘현역가왕2’)
[TV리포트=한수지 기자] ‘현역가왕2’ 신유가 무대를 마친 뒤 눈물을 쏟았다.
25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2’에서는 TOP10 기호 0번 환희, 1번 신유, 김수찬, 3번 박서진, 4번 진해성, 5번 김준수, 6번 최수호, 7번 강문경, 8번 신승태, 9번 에녹이 결승 파이널을 펼쳤다.
가장 먼저 기호 0번 환희가 무대에 올랐다. 환희는 조항조의 ‘고맙소’를 선곡해 어머니를 위한 노래를 불렀다.
그는 “어머니가 처음 아들 노래를 들으러 현장에 오셨는데 꼴등으로 시작하는 게 미안했다”라고 말했다. 결승에 앞서 어머니와 만난 환희는 ‘고맙소’를 선곡한 이유에 대해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 했다. 차에서 이 노래를 듣는데 눈물이 나더라”라고 전했다.
진심이 담긴 환희의 열창이 끝나고 주현미는 “이 원곡 고맙소가 아내에게 남자가 불러주는 그런 가사로 알고 있었는데 오늘 환희 씨는 어머니를 떠올리면서 이 노래를 불렀다. 저도 장성한 아들이 있다. 내 아들이 저렇게 마음을 담아서 노래를 불러준다면 너무 감동일 것 같다. 환희 씨가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을 어머니는 아주 가슴으로 들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환희의 무대는 최고점 100점, 최저점 70점을 받으며 총 170점을 받았다.
이어 신유가 다음 무대를 준비했다. 그는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선곡, 안 좋은 목상태 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감정을 토해냈다. 노래를 마친 후 그는 기침을 하며 눈물을 쏟았다.
남진은 “목이 안 좋은 것은 그동안 연습을 너무 과하게 하다 보니까 그럴 수 있다.근데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고 오히려 나는 목이 좀 상한 그 좀 탁한 소리, 그리고 좀 깨지는 소리에 굉장히 매력을 느꼈다. 그 깨지는 남자 같은 소리, 울분의 소리 우리 신유 씨의 분위기하고 전혀 다른 그런 소리를 듣고 아 앞으로 저런 목소리가 나올 수 있는 그런 노래를 좀 해도 좋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이 무대를 통해서 신유 씨 앞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활동을 기대해 본다”라고 칭찬했다.
연신 눈물을 흘리던 신유는 “제가 원래 눈물이 좀 없는 편인데 뭔가 이제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하니까 열심히 했던 것들이 좀 계속 스쳐 지나갔던 것 같다. 저는 이 프로에 나와서 진짜 많은 것을 좀 얻어가는 것 같다. 너무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런 신유의 모습을 보던 최수호는 “신유 선배님이 우시니까 아빠가 우는 거 같다. 아빠는 절대 안 울 거 같은데”라고 말했다.
신유 역시 최고점 100점, 최저점 70점을 받으며 환희와 동점이 됐다.
‘현역가왕2’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기획으로 2025년 치러질 ‘한일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남성 현역 가수’ TOP7을 뽑는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예능이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MBN ‘현역가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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