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영♥최현욱, 아픔 드러내며 ‘사내 썸’ 시작…”시청률도 고공행진” (‘흑염룡’)
[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배우 문가영과 최현욱이 ‘흑역사 첫사랑’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서로에게 또 반했다.
지난 25일(화)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4회 시청률은 동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 드라마의 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2%(최고 5.0%),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0%(최고 4.7%)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해 동시간대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반주연(최현욱 분)이 용성그룹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 그토록 노력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어린 주연은 교통사고로 인해 부모를 동시에 잃으며 할머니 정효선(반효정 분)에게 원망의 대상이 됐다.
이에 주연은 자신의 아픔과 상처는 묻어둔 채 효선이 원하는 사람이 되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그럴수록 주연은 더욱 외로워졌고, 자신이 숨을 수 있는 유일한 은신처인 ‘비밀의 방’을 만들게 된 것이었다.
아무도 모르는 주연의 비밀 방에 처음으로 발을 디딘 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백수정(문가영 분)이었다. 주연은 조카의 방이라고 둘러댔지만 수정에게 통할 리 없었다. 방을 구경하던 수정이 전깃줄에 걸려 넘어지려 하자 자신의 목숨처럼 소중히 아꼈던 한정판 만화책을 놓아버리고 수정의 허리를 감싸안아 폭발적인 설렘을 자아냈다. 자각하지 못한 사이, 주연에게 수정이 자신의 최애 애장품보다 소중한 존재가 되고 있음이 드러나 이들의 로맨스에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수정과 주연은 서로의 아픔을 공유했다. 수정은 아빠 백원섭(고창석 분)이 업무 중 사고를 당했다는 전화를 받았고, 주연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수정과 병원에 동행했다. 하지만 씩씩한 척 원섭을 돌보던 수정이 홀로 병실 밖에서 눈물을 삼켰고, 주연이 이 모습을 목격했다. 수정은 주연에게 “병원에 가면 어릴 적 아파서 병실에 계셨던 엄마를 떠올리게 된다”라며 자신의 상처를 꺼내 놨다. 두 사람은 남들은 모르는 속내를 공유하며 한층 가까워졌다.
그러나 수정은 주연을 보고 뇌리에 스치는 자신의 첫사랑이자 흑역사인 흑염룡과 추억에 진저리 치는 모습을 보여 향후 서로가 그토록 잊고자 했던 흑역사 첫사랑이었음을 알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을 높였다.
한편, 수정의 친구 서하진(임세미 분)은 게임을 위해 수정 몰래 주연과 연락하며 성인이 된 주연을 알고 있고, 처음 주연에 대해 진저리 쳤던 것과 달리 “그냥 돌아이 정도? 좀 웃기기도 하고”라며 달라진 수정의 태도를 유심히 지켜왔던바. 수정과 주연의 로맨스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관심을 높인다.
tvN ‘그놈은 흑염룡’은 매주 월, 화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tvN ‘그놈은 흑염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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