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울린 이수지, 논란 침묵하더니…”악플 삭제될 수 있어” [종합]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코미디언 이수지가 패러디한 ‘대치동맘’ 불똥이 배우 한가인에게 튄 가운데, 이수지는 침묵과 함께 ‘대치동맘’ 2편을 업로드했다.
지난 4일 이수지는 자신의 채널 ‘핫이슈지’에 ‘휴먼페이크다큐 자식이좋다 – 엄마라는 이름으로, 제이미맘 이소담 씨의 별난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제이미맘’이라는 부캐로 등장한 이수지는 소위 ‘강남 엄마 교복’이라 불리는 명품 패딩을 착용한 채 등장, 4살 딸의 ‘학원 라이딩’ 일상을 패러디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대치동맘’ 패러디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실제로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이수지가 입었던 명품 패딩 매물이 대거 쏟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패러디 영상의 인기가 과열되며, 배우 한가인에게 불똥이 튀었다. 앞서 자녀들의 라이딩 일상을 공개한 바 있던 한가인에게 수많은 조롱이 쏟아진 것. 이들은 한가인에게 “강남 극성 엄마 스타일”이라며 비판을 이어갔고, 일부 사람들은 한가인 자녀들에게까지 선넘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한가인 채널 측은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수지가 직접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이미 피해자가 생긴 상황. 하지만 이수지는 이에 대한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는 상황이다. 또한 논란이 된 영상에 대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제이미맘’ 2편을 공개하며 논란을 부채질했다.
다만 여론을 의식한 듯 이수지는 ‘제이미맘’ 영상에 “출연자 보호를 위해 비방 및 악성 댓글은 운영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다”는 문구를 남겨둔 상태다. 해당 문구는 이수지의 또다른 부캐 슈블리맘(인플루언서), 백두장군(무속인) 등의 영상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이같은 이수지의 행동에 시청자들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풍자는 풍자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과 “과도한 희화화는 안된다”는 의견으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번 사태가 수면 위로 올라온 지 만 하루가 지났지만, 이수지는 여전히 침묵만 지키고 있다. 이에 이수지가 비판 여론을 무시하고 ‘제이미맘’ 3편을 제작할 지 여부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채널 ‘핫이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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