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반대’ 차강석, 윤 지지 계속…”나는 틀리지 않았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대표적인 ‘우파 연예인’으로 꼽히는 뮤지컬배우 차강석이 간첩 발언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26일 차강석은 자신의 계정에 “나는 처음부터 틀리지 않았다. 처음 당하는 마녀사냥에 조금 놀랐을 뿐. 간첩 사형 발언에 대해서는 사과를 한 적 없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차강석은 “어제 대통령님께서 최후 진술에서 25회나 간첩을 언급했다. 나는 처음부터 틀리지 않았다.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차강석은 지난해 12월 ’12·3 비상계엄’ 사태가 터진 뒤 “간첩들이 너무 많아. 계엄 환영한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비판이 쏟아지자 그는 “최근 간첩 이슈로 예민해져 있던 차에 반국가 세력 척결에 대한 기대심에 가득 차 스토리에 올리게 됐다”면서 “국익에 해가 되는 간첩을 싫어하는 것이지,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것도 아니며, 국민을 혐오하는 것도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탄핵 정국이 본격화되기 시작하자, 다시 입장을 바꾼 차강석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꾸준히 참석하며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차강석은 김흥국, JK김동욱과 함께 대표적인 ‘우파 연예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직무가 정지됐으며, 현재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25일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11차 변론에서 67분간 최후진술을 펼쳤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후진술에는 ‘거대야당’, ‘간첩’ 등의 단어가 수십차례 등장해 이목을 모았다. 그는 비상계엄이 ‘대국민 호소용’이었다면서 복귀할 경우 잔여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탄핵 심판 선고는 3월 중순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차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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