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십걸’ 블레이크 라이블리, 동료 죽음에 애도…”열정적인 친구, 그리워” [할리웃통신]
[TV리포트=진주영 기자]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37)가 ‘가십걸’에서 함께했던 미셸 트라첸버그(39)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라이블리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계정 통해 트라첸버그를 추모하는 긴 글을 남겼다. 뉴욕 경찰(NYPD)이 그녀의 사망을 공식 확인한 지 몇 시간 만이었다.
라이블리와 트라첸버그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방영된 ‘가십걸’에 함께 출연했다. 트라첸버그는 라이블리가 연기한 세레나 반 더 우드슨의 라이벌, ‘배드 걸’ 조지나 스파크스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라이블리는 ‘가십걸’ 촬영장에서 트라첸버그를 처음 만났던 날을 떠올리며 “그녀는 마치 전기 같았다. 그녀가 방에 들어오면 분위기가 바뀌는 게 느껴졌다. 어떤 일이든 200%의 열정을 쏟아부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녀는 농담을 가장 크게 웃어줬고, 부당한 일에는 주저 없이 맞섰다. 친구들에게 충실했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용감하게 나섰다”라며 그녀의 따뜻한 성품을 기렸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는 멀어졌지만, 언제든 다시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럴 수 없게 됐다”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트라첸버그를 향한 애도는 라이블리뿐만이 아니었다. ‘가십걸’ 출연진인 체이스 크로포드와 에드 웨스트윅도 그녀의 비보에 슬픔을 표했다.
트라첸버그는 26일 오전 뉴욕 경찰에 의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간 이식 수술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그녀는 생전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으며 “오랜 기간 아팠고, 자신의 상태를 가까운 이들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트라첸버그는 ‘가십걸’ 외에도 ‘버피와 뱀파이어’, ‘스파이 키드’ 등으로 사랑받았다. 그녀는 2023년 ‘가십걸’ 리부트에서 조지나 스파크스 역으로 특별 출연했으며, 이는 그녀의 마지막 작품으로 남았다.
미셸 트라첸버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팬들과 동료들은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드라마 ‘가십걸’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