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안정환 “아내에 안 덤벼야”…진짜 죽을뻔 했다는 고백 (‘선넘패’)
[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방송인 이혜원이 남편 안정환과 유쾌한 ‘부부 케미’를 자랑했다. 27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4MC 안정환·이혜원, 유세윤, 송진우와 미국 대표 크리스, 프랑스 대표 파비앙, 캐나다 대표 기욤이 함께한 가운데, 멕시코·두바이·캐나다로 선 넘은 패밀리들이 특별한 여행에 나선 현장이 펼쳐졌다.
먼저 ‘멕시코 패밀리’ 허수정·파블로는 식사를 하던 중 맵부심 대결을 하다가 아예 ‘매운 맛 참기 대결’인 ‘빨간맛 투어’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길거리 타코집으로 가서, 청양고추의 3배 맵기인 ‘칠레 데 아르볼’ 고추를 빻아 살사 소스로 만든 ‘곱창 타코’를 맛봤다. 두 사람은 “생각보다 (맵기가) 괜찮다. 불닭볶음면 2단계 정도?”라며 여유롭게 말했고, 급기야 허수정은 살사 소스를 리필해 먹었다. 이때 ‘칠레 데 아르볼’ 건고추가 스튜디오 출연진들 앞에 제공되자, 이혜원은 “사실 이 고추가 우리 집에도 있다”라며 친근해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그때 내가 먹은 게 이거야? 나 죽이려고 먹인 줄”이라고 받아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허수정·파블로는 “승부가 나려면 훨씬 매워야 한다”라며, 멕시코의 대표 아침 메뉴인 ‘칠라킬레스’ 가게에 도착해 매운맛 최고 단계인 ‘사형 집행자’를 주문했다. ‘지는 사람이 일주일 집안일 하기’를 건 마지막 대결에서 허수정은 “맛있게 맵다”라며 접시를 싹싹 비운 반면, 파블로는 점점 얼굴이 빨개지더니 결국 패배를 인정했다. 이에 안정환은 “앞으로 아내에게는 안 덤비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유부남 선배’로서 현명한 조언을 건넸다.
‘두바이 패밀리’ 윤서림·스티븐도 처음으로 스튜디오 출연진들과 인사를 나눴다. 안정환·이혜원은 “얼마 전 결혼 23주년 기념으로 두바이 여행을 다녀왔다”라며 반가워했다. 한국·이집트 국제 부부인 이들은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두바이를 방문한 시부모님을 모시고 ‘두바이 효도 관광’을 시작했다.
또 ‘두바이 패밀리’는 다양한 전통 시장이 모여있는 올드 발라디야 거리에서 희귀한 향신료와 각종 금 장신구를 구경했다. 이때 두바이 금 시장의 100g당 가격이 한국보다 약 140만 원가량 저렴하다는 사실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이혜원은 “사실 두바이 여행에서 식용 금을 사 왔는데, 아까워서 (남편에게) 못 줬다. 그대로 있다”라고 해 안정환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캐나다 패밀리’ 김예원·맥스 가족이 오랜만에 등장했다. 호텔 컨시어지인 맥스는 자신의 동료의 초대로 캐나다 동부의 보석인 퀘백으로 호캉스를 떠났다. ‘캐나다 패밀리’는 동료가 추천한 명소를 둘러봤다. 특히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상업 지구인 ‘프티 샹플랭’ 거리를 걷던 이들은 드라마 ‘도깨비’에 등장했던 ‘빨간 문’을 발견해 반가워했고, 또 무려 140년 이상 인기리에 운영 중인 ‘터보건 눈썰매’를 타면서 시속 70km의 짜릿한 속도를 즐기며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한편, 채널A ‘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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