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딸’ 최준희, 외조모 불화 해결 못했나…이모할머니만 다정하게 ‘찰칵’
[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배우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아직도 외할머니와의 불화를 해결하지 못한 듯하다.
지난 27일 최준희의 개인 채널 ‘준희’에는 ‘그녀의 패션쇼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패션쇼 런웨이에 서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비롯해 최준희의 일상을 볼 수 있었다.
영상 속 최준희는 런웨이를 마치고 남자 친구 그리고 이모할머니와 함께 식사하러 떠났다. 최준희는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할머니에게 달라붙어 화기애애한 모습을 담았다. 영상이 아닌 사진을 찍으라는 할머니의 투정에도 애교를 부리며 귀여운 손녀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영상 속에 등장한 할머니는 불화에 휩싸였던 외할머니가 아닌 이모할머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최준희가 외할머니와의 불화가 계속되고 있다는 추측을 내놓았다.
앞서 최준희는 지난 2023년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해 논란을 일으켰다. 최준희는 외할머니가 지속적인 폭언과 차별 등 가정폭력을 행사한 것은 물론, 본인의 재산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빠 지플랫(본명 최환희)은 외할머니가 부모의 역할을 충실히 했으며, 남매가 성인이 된 후에는 재산 내역도 투명하게 공개했다며 해명했다.
최준희는 오빠의 해명에도 폭로를 이어갔다. 외할머니가 흥분해 욕설하는 영상을 공개했는데, 외할머니는 “최준희의 남자 친구가 아무 권리도 없는 남이니 나보고 나가라더라. 그래서 ‘네가 뭔데 남의 집안일에 말을 얹냐?’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준희는 외할머니의 해명 이후로 폭로 글을 모두 삭제하고, 외할머니에 대한 처벌 불원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최준희는 외할머니가 아닌 이모할머니와 함께하는 모습만 보여왔다. 지난해 제32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한 뒤에도 최준희는 이모할머니께 감사함을 표했다.
최준희는 “이 자리를 통해 가장 먼저 감사드리는 사람은 나를 엄마처럼 키워주신 이모할머니다. 누구보다 깊은 사랑과 헌신으로 나를 지켜주신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라며 “이모할머니는 내 인생의 가장 큰 버팀목이자 삶의 이유”라고 전했다.
최준희는 모친 최진실의 기일에도 이모할머니와 빈소를 방문하는 등 꾸준히 이모할머니만을 언급하고 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채널 ‘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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