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삼일절 앞두고 “독도는 우리땅” 언급 (‘조동아리’)
[TV리포트=박정수 기자] 이탈리아 방송인 알베르토가 한국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를 밝혔다. 28일, 채널 ‘조동아리’에는 알베르토, 인도 럭키, 독일 다니엘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알베르토는 “사실 제가 한국에 관한 관심이 생긴 게 중국에서 유학을 해서 제일 친한 친구들이 다 한국인이었다”라며 “유학생들 낮에 공부하고 밤에 술 마시러 가지 않나, 늦어지면 다들 집에 가는데, 새벽 4시쯤 되면 남아있는 사람들은 이탈리아인과 한국인밖에 없다”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첫날에 서로 쳐다보고, 맨날 반복되니까 친해졌다”라며 “새벽 4시에 친해져서 노래방까지 가고”라고 웃었다. 또 “그날 서로 (자기 나라) 말을 알려줬다. 제가 맨 처음에 제일 먼저 배웠던 말이 있다. 뜻을 모르고 그냥 외웠던 한국말은 ‘독도는 우리 땅’이다”라고 너스레 떨었다.
한편, 알베르토는 한국인 아내를 중국 유학 중 만났다고 밝혔다. 알베르토는 “중국 유학 중 만난 아내에게 반했다. 아내가 먼저 한국으로 돌아갔는데, 보고 싶어 한 달 반을 배를 타고 한국에 간 적도 있다”라면서 “그렇게 다시 만나서 4년간 열애 끝에 결혼하게 됐다”라고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또 알베르토는 장인, 장모와 첫 만남 당시를 회상하며 장인어른께 들었던 질문을 언급했다. 그는 “아내가 네 자매다. 갑자기 장인어른이 딸 넷 중에 누가 제일 예쁘냐고 물어보시더라. 무의식적으로 장모님이 제일 예쁘시다고 했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알베르토는 “그때부터 잘 풀렸다. 장모님이 항상 제 편이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채널 ‘조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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