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적 감정 안 들어” 남자 4호-9기 옥순, 현커 실패→여행 초반부터 기싸움 (‘지볶행’)
[TV리포트=양원모 기자] 시작부터 삐그덕거렸다.
28일 ENA·SBS Plus 새 예능 프로그램 ‘지지고 볶는 여행’ 첫 회에서는 ‘나는 솔로’ 9기 옥순과 ‘짝 남자 4호가 체코 프라하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최종 커플이 됐던 두 사람은 공항에서 냉랭한 분위기 속 대면했다. 둘은 방송 이후 실제 교제를 시도했으나 관계가 틀어지며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됐다고.
남자 4호는 인터뷰에서 “9기 옥순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귀엽게 느끼는 부분이 있었지만, 이성적인 감정은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성적으로 어느 이상 커지지 않으니까 그 친구가 힘들어했다”며 “저도 혼란스럽고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옥순도 남자 4호와 관계 진척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커플이 됐고 잘 만나보려고 했지만 안 되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졌다”며 “서로 기대가 달랐고 좁혀 나가려고 노력해야 했는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남자 4호와의 관계에 대해 “스쳐 지나가는 사람 중 한 명”이라고 표현하며 현재는 전혀 연락이 없는 사이임을 암시했다.
옥순과 남자 4호는 프라하에 도착해서도 냉전을 이어갔다. 호텔로 향하는 택시 안, 남자 4호는 분위기를 풀어보려 너스레를 떨었지만 옥순은 차갑게 반응했다. MC 신동은 “옥순은 내가 보기에 이 여행이 목적이 사과를 받아내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남자 4호가 “저녁 뭐 먹고 싶은 거 있냐”고 묻자 옥순은 “기내식 많이 먹어서 별 생각이 없다. 뭐 계획 짜놓은 거 있지 않냐”고 퉁명스럽게 되물었다. 남자 4호는 “비행이 너무 길어서 지치니까 야경 좋은 레스토랑이나 디너 크루즈를 갈까 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옥순은 “그럼 그렇게 얘기를 하면 되지. 왜 나한테 ‘오늘 저녁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보냐”며 날을 세웠다.
옥순은 날카롭게 군 이유에 대해 인터뷰에서 “인천공항 출국장 게이트 줄도 엄청 길고 정신이 없는데 ‘오늘 저녁 어떻게 할 거냐’ 그랬다. 마이크도 다 떼고 카메라도 없는 상태였지 않냐. ‘카메라 없다고 이러나’ 싶었다”며 “제가 받아들이기에는 일정을 저한테 맡겨 놓은 거 같은 뉘앙스로 들렸다”고 설명했다.
‘지지고 볶는 여행’은 ‘나는 솔로’ 세계관 속 특별한 커플들의 단체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ENA·SBS Plus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ENA·SBS Plus ‘지지고 볶는 여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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