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때린 건 서강준” 신준항, 거짓 증언에 학폭 누명 썼다 (‘언더커버’)
[TV리포트=한수지 기자] ‘언더커버 하이스쿨’ 서강준이 억울하게 학폭위에 연루됐다.
2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3회에서는 정해성(서강준 분)이 이동민(신준항 분), 박태수(장성범 역)와 엮이며 학교 폭력에 연루됐다.
앞서 2회 방송에서는 해성이 태수와 주먹다짐을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화를 꾹 참았던 해성은 결국 싸움을 벌였고, 이에 해성의 험난한 고등학교 생활이 예고됐다.
이날 해성의 담임이자 병문고 기간제 선생 오수아(진기주 분)는 박태수가 학교 뒤편에 이동민을 데려가 할머니의 신분증을 빼앗고 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박태수가 떨어진 할머니의 신분증을 주우려는 이동민의 손을 힘껏 밟으려던 그때, 오수아가 등장했다. “뭐하는 거니?”라는 오수아의 말에 박태수는 “저도 방금왔다. 동민아 괜찮아?”라며 태연히 거짓말을 했다. 오수아가 “선생님 다 봤다. 박태수 너 상담실 가 있어. 가라니까 안 들려? 부모님한테 전화할까?”라며 화를 냈다.
박태수는 “쌤 그냥 못본 척 하시죠. 기간제면 기간제 답게”라고 비아냥 거렸고, “쌤 내가 오늘 예뻐서 참는다. 다음부터 그러지마요”라고 어깨를 두드리며 자리를 떴다.
“지금까지 태수에게 괴롭힘을 당한 거냐”는 오수아의 질문에 이동민은 “태수랑 장난친거고 저 괜찮다. 죄송해요 저 때문에”라며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이동민의 신분증을 훔친 사람이 정해성이라고 오해했던 오수아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괴로워했다.
이때 정해성은 폐지를 줍는 할머니가 도로 위에서 곤란을 겪자 그를 돕기 위해 나섰다. 차 안에 있던 같은반 이예나(김민주 분)는 “볼수록 특이하다”라며 정해성을 유심히 바라봤다.
알고보니 폐지를 줍던 할머니는 이동민의 할머니였다. 할머니는 자신을 도와준 정해성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2천원을 줬다. “2천원 갖고 누구 코에 붙이냐”는 이동민 말에 정해성은 “충분하다. 잘 쓰겠다”라며 웃었다.
이동민은 집에 가려는 정해성을 붙잡고는 “할머니 도와준 거 고밉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사실 아까 낮에 들었다. 너랑 선생님이 한 얘기. 할머니 신분증 가져간 사람 너 아니라고 말해야 되는 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말 못했다.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정해성은 “태수 맞지?”라며 범인을 박태수라고 짐작했다. 이동민은 “응. 근데 태수는 별로 신경 안 쓰려고. 어차피 민증도 다시 받았으니까”라고 말했다.
집에 가려던 정해성은 이동민의 휴대폰에 자신의 번호를 찍고는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해”라고 말했다.
오수아는 동료 교사 김리안(이민지 분)에게 태수 일을 이야기하며 “교장선생님한테 말 해야겠죠?”라고 물었다. 그러나 김리안은 박태수의 아버지가 국회의원 3선이고, 학부모 임원이라는 이유로 그를 말렸다.
편의점에서 우연히 정해성과 만난 오수아는 “너 알고 있었지? 태수와 동민이 일. 알면서도 말하지 못 한건 내가 못 미더워서고?”라며 “할머니 신분증도 그렇고 오해해서 미안하다. 니들 일 빨리 알아채지 못한 것도”라고 사과했다.
한편, 박태수는 이동민 할머니 신분증을 도용해 범죄를 저질렀다. 이에 할머니가 교도소에 가게 될 위기에 처했고, 박태수의 협박에 결국 이동민은 “태수는 날 때리지 않았다. 진짜 날 때린 건 정해성이다”라고 거짓 증언을 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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