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중고마켓에서 옷 구입해 입기도…자동차도 중고 많이 타” (라디오쇼)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중고마켓에서 옷을 구매해 입기도 한다며 중고를 싫어하지 않는다고 알뜰한 면모를 드러냈다.
1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봄옷을 사려고 하는데 솔직히 남편 눈치가 보인다”라는 사연에 “요즘은 봄과 가을이 너무 짧지 않나. 봄옷 사서 입으려고 하면 반팔이 된다. 그런 것을 잘 고려해서 구매하시기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어렵다면 이월상품이나 신제품 중에서도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으로 구매하시기 바란다. 저는 가끔 중고마켓에서 옷을 사서 드라이를 한 번 해서 입기도 한다. 저는 중고는 그렇게 싫어하지 않는다. 많이 구매하기도 하고 자동차도 거의 중고를 많이 탄다”라고 알뜰한 면모를 드러냈다.
아들에게 운동화를 사주면 몇 개월 못 신고 뒤꿈치가 헤진다는 사연에 박명수는 “그건 아이가 운동도 많이 하고 건강하니까 그런 건데 저는 운동화 뒤를 꺾어 신고 다니는 것을 싫어한다. 저희 아이도 그러면 그렇게 신지 말라고, 아빠가 힘들게 사준 건데 똑바로 신고 다니라고 이야기 한다. 슬리퍼처럼 꺾어 신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거는 그렇게 하지 마시라. 뒤꿈치가 조금만 터져도 안 신게 된다. 그런 것부터 절약을 해야 한다. 메이커 운동화가 원체 비싸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25세인데 아저씨 소리를 듣는다는 사연에는 “아저씨라고 하면 원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명쾌한 답변을 내놨다.
“중1 아들이 하루 종일 박명수 씨 음악만 듣는다. 그냥 놔두긴 하는데 공부는 뒷전이라 걱정이 되기도 한다”라는 사연에는 “제 음악성을 인정해주다니 제 2의 베토벤이 나올 것 같다. 너무 고맙긴 한데 일단 중1이면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체능이 됐든 공부가 됐든 그런 것들은 많은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된다. 이것저것 시켜보기도 하고 전시회도 데려가고 시야를 많이 넓혀줘야 한다. 그게 부모의 역할인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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