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크록 선구자’ 데이비드 조핸슨 별세… 뉴욕 돌스 전원 영면[할리웃통신]
[TV리포트=이혜미 기자] 펑크록의 선구자로 불리는 뉴욕 돌스의 보컬 데이비드 조핸슨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2일(현지시각)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조핸슨은 암 투병 끝에 지난달 28일 자택에서 별세했다.
조핸슨은 4기 암과 뇌종양으로 투병 중이던 지난해 11월 낙상 사고로 인한 척추 골절로 오랜 기간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핸슨의 딸 레아 헤네시는 “아버지는 나와 어머니의 손을 잡고 음악과 꽃으로 둘러싸인 햇빛 아래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나셨다”고 전했다.
1950년생인 데이비드 조핸슨은 지난 1971년 빌리 무르시아, 실베인 실베인, 조니 선더스, 아서 케인, 제리 놀란과 뉴욕 걸스를 결성, 글램 록에 프로토 펑크를 결합한 음악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무르시아의 사망, 선더스의 케인, 놀란의 마약 중독 등으로 뉴욕 돌스는 활동 5년 만인 1976년 공식 해체했고, 조핸슨은 솔로로 4개의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나 지난 1987년 발매한 ‘핫 핫 핫'(Hot Hot Hot)이 빌보드 핫 100 차트 45위에 오르며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조핸슨은 영화 ‘스쿠르지’를 비롯해’ ‘렛 잇 라이드’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했다. 조핸슨이 세상을 떠나면서 뉴욕 돌스 전원이 영면에 들게 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데이비드 조핸슨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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