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다 내려놓고 예능인 됐다.. 지드래곤, 황광희 일편단심에 화답(‘굿데이’)[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지드래곤이 ‘88나라’ 최고의 인기남으로 등극했다. 그런 지드래곤의 선택을 받은 이는 김수현도 이수혁도 아닌 황광희였다.
2일 MBC ‘굿데이’에선 지드래곤, 김수현, 정해인, 이수혁, 임시완, 황광희가 출연해 ‘88나라 MT’를 함께했다.
이날 첫인상 투표 후 삼겹살 파티가 펼쳐진 가운데 건배사를 맡은 황광희는 부담감을 표하다가도 “88나라 대박나라”를 외치는 것으로 ‘굿데이’의 성공을 기원했다.
지드래곤과 임시완이 끓인 라면에 김수현이 완벽한 면치기로 반전의 먹성을 뽐냈다면 지드래곤은 김수현의 레시피대로 깻잎 라면을 맛보곤 만족감을 표했다.
이 와중에 황광희가 지드래곤 표 라면을 먹기 전부터 “맛있다”며 칭찬을 늘어놓으면 이수혁은 “입에 넣기도 전에 맛있다고 한다. 너무한 거 아닌가. 예능인이다”라고 지적, 큰 웃음을 자아냈다.
황광희와 제국의 아이들로 활동했던 임시완에 따르면 황광희의 주사는 바로 ‘직언’이다. 이에 지드래곤은 “나도 직언을 듣고 싶다”고 했으나 황광희는 “그건 갈 때 하자. 지금 하면 상처받을 수도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뿐만 아니라 황광희는 한파 속 코에 넣은 실리콘이 티가 날 수 있다며 걱정을 늘어놨고, 이에 김수현은 “그런데 왜 조심 안 하나? 조심 좀 하라”며 호통을 쳤다.
이에 이수혁과 지드래곤은 “이번 연도에 잘 내려놓은 것 같다” “이렇게 보니 김수현이 형”이라며 웃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첫인상 투표에 이은 첫인상 고백이 이어졌다. 앞서 김수현이 이수혁을 택하며 “최종에서 만날 순 없을 것 같지만 가질 수 없는, 갖고 싶은 매력이 있다”며 이유를 부연한 터. 김수현은 또 “오늘 보니 눈이 너무 매력적”이라며 이수혁을 치켜세웠다.
지드래곤을 택했던 황광희는 그가 김수현을 택한데 분노해 “내가 지금 술 마시고 직언하는 게 아니라 내가 그동안 줏대를 지키며 너를 외치지 않았나. 그런데 넌 어쩜 김수현을 뽑나. 이렇게 너만 보는 사람이 어디 있나 찾아보라”고 호소,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제 최종선택이 공개될 차례. 지드래곤이 김수현, 이수혁, 황광희로부터 선택을 받으며 인기를 증명했다면 임시완은 정해인을, 정해인은 김수현을 택하며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지드래곤의 선택은 바로 황광희. 황광희의 일편단심에 화답한 그는 “광희야, 네가 좋으면 됐다. 고맙다. 우리 친해지자”며 황광희에 애정 가득한 영상편지도 보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굿데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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