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프리먼, 오스카서 ‘의문사’ 진 해크먼 추모 “노력하는 배우로 기억될 것”
[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할리우드 배우 모건 프리먼이 지난달 고인이 된 진 해크먼을 추모했다.
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추모하는 시간이 마련된 가운데 추모 영상을 상영하기에 앞서 무대에 오른 프리먼은 “해크먼과는 두 편의 작품에서 함께 연기를 한 적이 있다. 그는 함께 연기하는 동료들을 향상시키는 재능을 가진 배우였다. 오스카도 두 번이나 받았으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배우였다”면서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해크먼은 자신이 남길 유산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노력하는 배우였고 그렇게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고인을 추모했다.
진 해크먼은 지난 1956년 데뷔 이래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허수아비’ ‘컨버세이션’ ‘영 프랑켄슈타인’ ‘노 웨이 아웃’ ‘용서받지 못한 자’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슈퍼맨’ 시리즈 등 1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한 명배우다.
1930년생인 해크먼은 지난달 26일 뉴멕시코주 샌타페이 자택에서 아내 벳시 아라카와, 반려견과 숨진 채로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경찰조사를 통해 해크먼 부부가 사후 9일간 방치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혀내고자 최종부검을 진행 중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무티 : 주술살인’, ‘웰컴프레지던트’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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