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권, 박하나 이혼선언에 박상남 의심 “네가 바람 넣었어?” 뻔뻔 (맹꽁아!)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결혼하자 맹꽁아!’ 박하나가 이혼을 선언한 가운데 김사권이 박상남을 의심했다.
3일 KBS1TV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에선 공희(박하나 분)가 남편 민기(김사권 분)에게 이혼을 선언하고 홀로서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기는 공희의 이혼 언급에 모모는 어떻게 하느냐고 말했지만 공희는 “책임진단 말로 모모를 이용하지 말라. 끔찍하니까”라고 말했다. 감정적이라는 민기는 말에도 공희는 “전 단 한 번도 감정적이었던 적이 없었다. 그 어느 때보다 이성적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홀로 돌아가던 민기는 단수(박상남 분)와 마주쳤다. 1년 출장을 몇 달 만에 끝내고 돌아온 단수의 모습에 민기는 공희와의 사이를 의심했다. 그는 “네가 공희 씨한테 바람이라도 넣었어? 이혼하고 집으로 돌아오라고?”라고 물었고 단수는 “남 속이면서 치졸한 짓 안 해”라며 “세기의 사랑중이시잖아. 남의 가슴 상처쯤이야 돌아보지도 않고”라는 말로 결혼 후에도 끝나지 않는 민기와 지나(이연두 분)의 관계를 지적했다.
그러나 민기는 “공희 씨가 이런 걸로 이혼을 말할 사람이 아니”라며 단수가 프랑스에서 빨리 돌아온 이유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공희는 자신이 이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고 가족들은 민기가 결혼하기 전에 만나던 사람을 결혼하고 나서도 계속 만났다는 사실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개선의 여지가 없고 아니다 싶으면 재깍 이혼해버렸어야지”라며 안타까워하는 가족들의 반응에 공희는 “나만 참으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모모를 위해서도 내가 잘못 생각했다. 모모한테도 못할 짓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마음을 돌아보지 못했다. 주변 기대에 떠밀렸다. 잘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죄송하다”라고 덧붙이며 가족들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공희에 대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단수는 “네 잘못 아니야. 너 많이 노력한 거 알아. 그러니까 자책하면서 괴로워하지 마”라고 공희를 위로했다. 공희는 홀로 방에서 아이의 신발을 품에 안고 오열했고 단수는 “너 괴롭힌 사람들 내가 반드시 후회하게 만들겠다”라며 공희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결혼하자 맹꽁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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