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자 “제왕절개 후 일주일 만 복귀”→이하늬 “임신 중 액션신 소화” (4인용)[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4인용식탁’ 강부자가 출산 후 일주일 만에 촬영장에 복귀했던 사연을 언급했다. 이하늬 역시 임신 초기에 드라마 촬영 중이었다며 당시 발차기 등의 액션신도 소화했었다고 떠올렸다.
3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선 강부자와 절친 윤유선, 조우종, 이하늬가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부자는 출산 후 일주일 만에 촬영장에 복귀한 사연을 언급했다. 64년차 배우 강부자는 “첫 아이 가졌을 때 남편 이묵원이 한창 드라마 촬영 중이었다. 출산 예정일에 짐을 챙겨 홀로 병원으로 갔다. 요를 붙잡고 소리도 못 지르고 홀로 진통을 견뎠다. 양수가 터졌는데 계단을 뛰어 내려와서 출산했다. 1968년 첫째 아들을 출산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딸 낳을 줄 알고 핑크색 옷으로 준비해 놨다”라며 당시 첫 아들 출산에 경이로웠던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둘째 임신 중에 드라마를 촬영 중이었다며 “낳을 때가 돼서 일주일만 빼달라고 했더니 감독이 클라이막스라서 안 된다고 하더라. 빨리 낳고 나오라고 하더라. 촬영을 못 빼준다고 하더라. 그래서 병원에 가서 의논을 했더니 촉진제를 놔주더라. 그런데 아기가 나올 생각을 안 해서 제왕절개로 둘째 딸을 출산했다”라고 출산 후 일주일 만에 촬영장에 복귀했다고 털어놔 당시 배우의 고충을 드러냈다.
이하늬 역시 임신 중에 드라마를 촬영했다며 “임신 중인 것을 알았지만 촬영장에 말을 못했다. 이미 드라마가 온에어가 되고 있었던 상황이라 발차기 등 강도 높은 액션 연기가 많았다. 게다가 임신 초기였다”라고 떠올리며 “저는 감사하게 아기가 건강하게 잘 있어줬다. 잘 몰라서 그렇게 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 출산 당시에 대해 “남편들은 출산에 대해 완벽하게 알지 못하지 않나. 남편과 출산 과정을 공유하고 싶었다. 그래서 캥거루 케어라고 낳자마자 피부 접촉을 통해 아빠 심장 소리를 가장 먼저 들려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같이 낳은 것 같다. 출산하는데 37시간이 걸렸는데 남편이 옆에서 응원해주고 같이 밤을 샜다”라고 떠올렸다.
해보고 싶은 역할에 대한 질문에 이하늬는 “반삭발을 하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 완전 전사 후사 필요 없는 악역 있지 않나”라며 야성미 넘치는 여전사 역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윤유선은 “너무 멋있을 것 같다”라고 거들었다. 강부자는 “연기에는 악역이 카타르시스가 있다. 온몸에서 독소가 빠져나온 것 같다. 윤유선 같이 고운 역할만 하면 재미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유선은 “저도 화내고 분노하는 연기에 도전했더니 아프더라. 그래서 ‘와 이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앞으로도 악역을 해보고 싶나?”라는 질문에 강부자는 “두루두루 안 해본 역할 없이 섭렵했는데 멜로드라마 삼각관계를 못해봤다”라고 아쉬워했다. “그건 힘들 것 같다”라는 조우종의 말에 이하늬와 윤유선은 “마지막 사랑이 치열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강부자 역시 “노년의 질투가 더 무섭다”라고 강조했지만 “삼각관계로 호흡을 맞추고 싶은 남자 배우가 있나?”라는 질문에는 연하보다는 연상이 좋다고 밝혔다. “(연상 중)누구와 멜로 연기를 하고 싶나”라는 질문에 “지금은 안 계신다”라고 솔직 고백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4인용식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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