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男배우, 아내·반려견과 함께 숨진 채 발견… 팬들 오열
진 해크먼, 숨진 채 발견
아내·반려견과 함께 사망
향년 95세의 일기로 별세

유명 할리우드 배우 진 해크먼(95)이 아내인 피아니스트 벳시 아라카와(63)와 함께 세상을 떠나 연예계에는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 등 여러 외신 보도에 따르면 뉴멕시코주 산타페의 자택에서 진 해크먼과 아내 벳시 아라카와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한 두 사람이 함께 키우던 반려견도 숨진 채 발견돼 많은 누리꾼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정확한 사인이나 범죄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 역시 폭행이나 외부 침입의 흔적은 없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두 사람의 사망 원인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진 해크먼의 딸이 입을 열었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연애매체 TMZ에 따르면 진 해크먼의 딸 엘리자베스는 유독 가스가 죽음의 원인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집은 2000년에 지어진 상당히 현대적인 건물이다”라며 “가스 누출에 문제가 있었는지 또는 해당 주소에 서비스 요청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 해크먼은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프렌치 커넥션’, ‘컨버세이션’, ‘영 프랑켄슈타인’, ‘슈퍼맨’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진 해크먼은 뛰어난 연기 실력으로 총 5번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으며, 총 2번 오스카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진 해크먼은 지난 2004년 코미디 영화 ‘웰컴 프레지던트’를 마지막으로 활동하지 않고 있다.
그는 같은 해 7월 추후 연기 활동이 없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으며, 2008년 한 인터뷰를 통해 은퇴를 재확인했다.
또한 그는 2021년 인터뷰에서 더 이상 영화를 찍기 힘들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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