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형 선고’ 김호중, 술버릇 폭로 당해…”공짜 술 유혹에서 못 벗어나” (‘고정해’)
[TV리포트=유영재 기자]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가수 김호중과 술을 마셨던 이야기를 언급했다.
지난 3일 채널 ‘채널고정해’에는 ‘논논논 너 술 먹고 나락 갔다며? 2회’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올라온 영상에는 방송인 신정환과 강병규, 가수 장혜리, 퇴마사 임덕영이 ‘술’을 주제로 대화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네 사람은 연예인 음주운전 사건들에 대해서 말하면서 ‘음주 뺑소니’로 구속기소된 트로트가수 김호중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강병규는 과거 김호중과 술자리 했던 일화를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강병규는 “호중이랑 술자리를 한 두 번 했다. 오래 강남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사를 주고받게 됐다”라면서 “호중이도 술자리에서 되게 남자답고 화통하다. 오히려 나이차이 많이 나는 나한테 위로도 해줬다”라며 “‘자기가 도움이 된다면 형님이 뭐 하실 때 자기도 참여할 테니 동생으로 생각해 주고 언제든지 불러달라’라고 했다. 그 말들이 나한테는 감동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다만 강병규는 “그때도 내가 ‘얘는 술 마시면 안 되겠다’라고 생각한 게 뭐냐면, 얘가 술을 제어를 못하더라. 그래서 내가 조언해 줬다. 내가 ‘호중아 너 지금 술 사주고 띄어주고 술자리 부르고 용돈 주고 선물 주는 사람들 다 너한테 도움 안 되는 사람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더니 ‘알겠다’라고 하더라. 근데 ‘알겠다’라고 하고 5분 뒤에 ‘형님 제가 모실테니까 한 잔 하러 가실까요?’ 하더라. XXX 가자고 하러라”라고 전했다.
덧붙여 “그날도 호중이한테 계속 전화오더라. XXX이라고 하더라. XXX들은 그런 친구들이 최고의 고객이고, 고객들한테 자기 수준을 어필할 수 있는 수단인 거다. 그냥 술 공짜로 주고 XXX 편하게 앉혀주고 융숭하게 대접을 해준다”라며 “그러니까 어린 나이에도 어깨가 으쓱해질 수밖에 없는 거다. 내가 분명히 5분 전에 ‘이것만 조심하라’라고 했는데 5분 뒤에 ‘제가 잘하는데 알고 있으니까 가자’고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강병규는 “그 뒤로도 사람들은 잘해줄 거 아니냐. 그런 유혹에서 못 벗어난 게 그 사건의 원인이 아닐까 싶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채널고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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