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20년간 운 적 NO…’무한도전’ 종영 때도 안 울어” (‘라디오쇼’)
[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무한도전’ 종영 당시 울지 않았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모발모발 퀴즈쇼’ 코너가 진행된 가운데 코너지기 김태진이 함께했다.
이날 진태진은 “박명수의 찐친 (그룹) 블랙핑크 지수가 출연해 화제가 됐었다. 박명수와 지수는 MBTI 성격 유형 중 ISTP로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이것’이 없는 걸로 유명하다”라고 물었다.
박명수는 “(내가) ISTP라 눈물이 없다. 사실 눈물이 좀 있는 게 좋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운 적이 한 번도 없다”라면서 “억지 눈물을 짠 적이 있는데 20년 전 이야기다. 그 안에 운 적은 없다”라고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김태진이 “‘무한도전’ 끝났을 때도 안 울었나”라고 묻자, 박명수는 “왜 우나 울 일인가, 모두 열심히 하지 않았나. 기뻤다”라고 너스레 떨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진은 “며칠 전에 일이 안 풀려서 오열한 적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명수는 “모든 걸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하니까, 아무리 슬픈 상황 속에서도 그냥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하면 눈물이 나려고 하다가 안 난다. 하나의 성격이다”라고 쿨한 면모를 보였다.
김태진이 “또 한편으로는 F들은 실컷 울고 나면, 마음이 정화가 되는 거다. 카타르시스다”라고 하자, 박명수는 “어떤 게 옳다고는 할 수 없지만, 성격은 서로 다른 거”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명수는 지난 2005년부터 2018년까지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대중에 큰 사랑을 받았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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