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출신 태일, 특수준강간 혐의로 불구속 기소…건강문제로 ‘소환조사’는 NO
[TV리포트=김현서 기자] NCT 출신 태일이 지인들과 함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4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 김지혜)는 지난달 28일 태일과 공범 2명을 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이 특수준강간 혐의를 적용한 사실이 알려지며, 범행 당시 흉기를 소지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았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특수준강간 혐의는 흉기를 소지하거나 2명 이상이 합동해 심신상실 등 항거불능 상태의 상대를 간음할 경우 성립된다.
지난해 6월 서울 방배경찰서는 피의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에 경찰은 신고 접수 두 달 뒤인 같은해 8월 태일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현재 이들은 범행을 계획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공범들이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은 것과 달리, 태일 측은 건강 상태 등을 이유로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한편, 태일의 성범죄 혐의는 지난해 8월 처음 알려졌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는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하여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태일의 소식이 알려진 후 NCT 멤버들은 태일의 개인 계정을 빠르게 언팔로우하며, ‘손절’ 행렬을 이어갔다. 현재 태일은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개인 계정을 비공개로 돌려놓은 상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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