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록커 마하, 독립운동가 여운형으로 변신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신예 록커 마하(Macha)가 독립운동가 여운형으로 변신했다.
마하는 지난 1일 방송된 광복 80주년 MBC 특별기획 ‘기억·록’ 시즌2 ‘민주공화국의 시작, 조소앙’ 편에 깜짝 등장했다. 방송은 3·1운동을 계기로 세계 각지에 흩어져 서로 다른 노선을 주장하며 활약하던 지역별 독립운동가 대표 29명이 중국 상하이로 모여들어 1차 임시의정원 개최로 이어지는 장면이 연출됐다.
조소앙, 이동녕, 현순, 최근우, 신채호, 신석우 등과 함께 회의석상에 나타난 상하이 신한청년당 대표 여운형의 역할을 마하가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팬들은 짙은 콧수염을 하고 등장한 마하의 모습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1차 임시의정원을 통해 우리나라의 국호로 조선공화국, 고려공화국, 신한민국과 함께 상정된 대한민국이 결정됐다. 대한민국 임시헌장에 대한민국의 조소앙의 사상과 이념을 담은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라는 반만년 역사 속 국민이 처음으로 나라의 주인이 된 순간이 방송되며 시청자 감동을 안겼다.
한편 마하는 지난 2월 새 앨범 ‘Millennium Rock’을 발표하며 타이틀곡 ‘Love is over'(러브 이즈 오버)로 음악방송 활동을 전개해 왔다. 3옥타브 파#(샵)의 파워 4단 고음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잠골버스’를 비롯해 다양한 방송 채널에 출연하며 실력파 신예 록커로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3월에는 라디오 방송에 연속 출연해 절대 고음 가창력을 선보일 예정이며, 필리핀 팍상한에서 열리는 ‘한류 한·필 문화교류 축제’에도 초청돼 열정 무대를 펼친다. 소속사 나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새 타이틀곡 ‘러브 이즈 오버’를 한중 두가지 버전으로 공개했기 때문에 향후 중국에서도 마하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팬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마련해 K-록의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성원을 당부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C ‘기억·록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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