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정혜선 “남자면 다 좋다”더니…탁재훈과 핑크빛? (‘돌싱포맨’)

[TV리포트=김선경 기자] 배우 박정수가 정을영 감독과의 24년째 이어지는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데에 이어 돌싱 53년 차 정혜선이 탁재훈과의 두근두근 썸 분위기를 조성해 눈길을 끈다. 

4일 방송되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정혜선, 박정수, 송선미, 이태란이 등장해 돌싱포맨과 역대급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인다.

이날, 카리스마 넘치는 여배우들의 방문에 돌싱포맨은 초반부터 기세에 눌린 모습을 보였다. 송선미는 “탁재훈 씨 팬 10살 딸 때문에 출연했다”며 탁재훈의 흉내를 내는 딸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태란 또한 “남편에게 미리 사과하고 왔다”라며 남편 고발에 열성적인 모습을 보여 초반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무려 돌싱 53년 차인 ‘돌싱계 대모’ 정혜선은 이상형을 묻는 돌싱포맨에 “남자면 다 좋다”라며 솔직하게 대답해 녹화 현장을 뒤집어 놓았다. 박정수가 한 술 더 떠 “탁재훈이 연상녀 전문가”라며 정혜선과의 썸 분위기를 조성하자 탁재훈은 정혜선을 향해 “오늘 안에 말 놓겠다”라며 추파를 날렸다.

정을영 감독과 17년째 연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박정수는 “싸우다 사랑이 싹텄기 때문에 전우애로 산다”라며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박정수는 “우리 영감은 결이 곱고 나를 즐겁게 해주는 남자”라고 애정을 드러내다가도 “화딱지 날 땐 ‘이것’이라 부른다”라며 달콤살벌한 호칭을 공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명실상부 ‘시어머니계 양대 산맥’을 자랑하는 정혜선과 박정수는 독설과 호통이 곁들여진 시어머니 연기를 실감 나게 재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시어머니의 맛’을 제대로 본 돌싱포맨은 잔뜩 쫄아 말까지 더듬는 모습을 보여 녹화 현장이 초토화되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배우 박정수는 2008년 정을영 감독과 연인임을 인정했다. 정을영 감독은 배우 정경호의 부친으로, 정경호가 박정수를 ‘엄마’라고 부르며 친밀하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정혜선, 박정수, 송선미, 이태란과 돌싱포맨이 선보이는 특급 케미는 3월 4일(화) 밤 9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경 기자 ksg@tvreport.co.kr / 사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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