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최애 걸그룹은 ‘블랙핑크’…”정말 아름다운 분들”
[TV리포트=조은지 기자] 영화감독 봉준호가 블랙핑크를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채널 ‘BuzzFeed Celeb’에 봉준호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봉준호는 이번 신작 영화 ‘미키 17’을 비롯해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가장 좋아하는 K-POP 그룹을 묻는 말에 봉준호는 “블랙핑크다. 로제, 지수, 제니, 리사”라며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멤버의 이름을 한 명씩 나열하는 그에게서 깊은 팬심을 볼 수 있었다.
인터뷰 진행자가 “지난번에 로제가 우리 인터뷰를 촬영했다”라고 자랑하자 봉준호는 “그런 좋은 프로인데 내가 이렇게 망쳐놓고 있다. 그런 아름다운 분들이 나와야 할 곳인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봉준호는 영화 ‘미키 17’의 기자간담회를 비롯해 여러 행사에서 블랙핑크와 로제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 왔다. 그는 “계엄령 뉴스가 나왔을 때 배우 마크 러팔로가 ‘괜찮냐?’라고 연락을 했었다. 앞서 몇 차례 얘기했지만, 난 그 당시 블랙핑크 로제의 노래가 몇 위를 했는지 보던 와중에 소식을 접해 너무나도 당혹스러웠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신작 ‘미키 17’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한 SF 영화다. 극 중 ‘미키 반스'(로버트 패틴슨 분)는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인물이다. 미키 반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렸다.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에 지원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그는 극 중 ‘미키 반스’를 연기하며, 그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렸다.
오랜만에 나오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인 만큼 ‘미키 17’은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으며,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미키 17’은 개봉일인 지난달 28일 약 25만 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BuzzFeed Cel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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