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서희원 母에게 저격 당했다?…”추측 삼가해달라”
[TV리포트=김현서 기자]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이 故서희원의 어머니 황춘매에게 저격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황춘매 측이 추측을 삼가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3일 대만 ET투데이 등 현지외신에 따르면 故서희원의 유산을 어머니와 전남편 왕소비 합의에 따라, 구준엽과 아이들에게 균등 분배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
앞서 구준엽은 서희원이 사망한 뒤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대만 법률상 상속권은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으며, 구준엽이 이를 양도하기 위해서는 상속을 완료한 후 직접 전달해야 한다.
이에 황춘매가 구준엽을 저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달 황춘매는 자신의 계정에 “그는 거짓말쟁이고, 나는 멍청하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일부 사람들은 재산 분배가 예상대로 되지 않아 구준엽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황춘매 측은 구준엽이 합의에 따라 재산을 이전했는지 확인해달라는 요청에 “우리는 슬픔에 잠겨 있다. 정 없고 추측적인 질문은 하지 말아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여행 중 독감 및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장례식은 일본에서 진행됐으며, 화장 절차를 마친 뒤 대만으로 돌아왔다. 서희원이 사망한 뒤 구준엽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라며 힘든 심경을 전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구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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