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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친동생, 공개 구혼 “형 결혼 생각 無, 방패 삼아 있었는데” (‘김창옥쇼3’)

남금주 0

[TV리포트=남금주 기자] MBC 아나운서 출신 김대호의 가족이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4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에는 김지민, 황제성, 김창옥이 등장했다.

이날 마흔을 맞이해 급격히 외로워졌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부모님과 함께 온 사연자는 “아들 둘인데, 둘 다 결혼 안 했다”고 했다. 황제성이 “그럼 형이 더 급한 거 아니냐”고 하자 사연자는 “사실 형이 김대호 아나운서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황제성이 “그분은 동굴 같은데 살지 않냐”고 묻자 김대호 엄마는 “집 샀단 얘기는 했다. 집 샀으면 엄마 구경시켜줘야 하지 않냐고 하니까 둘째가 가면 속상할 거라고 하더라. 갔더니 정말”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그는 “세탁실을 열었더니 정말 암벽이 있었다. 말문이 막혀서 말이 안 나왔다. 어차피 벌어진 일인데, 애들 앞에선 의논 한 마디 안 했냐고 하긴 늦었다. 그래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많이 울었다”며 속상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김대호 동생은 “부모님이 결혼 잔소리를 안 하냐는 질문에 “형을 방패 삼아 있었는데, 형이 전혀 생각이 없다 보니”라며 “아버지는 거의 말씀을 안 하시고, 어머니가 평소엔 말씀 잘 안 하시다가 주위에서 결혼 소식이 들려오니까 많이 말씀하신다”고 밝혔다.

황제성은 “형이랑 이런 대화 나눈 적 있냐. 어떨 때 많이 외로움을 느끼냐”고 물었고, 김대호 동생은 “이런 얘기 형이랑 많이 하는데, 다음날 기억이 안 난다”면서 “즐거운데 갑자기 외로울 때가 있다. 친구들도 결혼하고 아이를 낳다 보니 약속이 줄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혼자 살다 보니 라면을 자주 먹는데, 갑자기 물을 끓이는데 그 소리가 처량하게 느껴졌다. 집이 조용한데 물 끓는 소리만 들리니까 갑자기 먹기 싫어졌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얼마 전에 친구가 결혼했는데, 술 한 잔 먹고 한 친한 친구였다. 결혼식장에 걸어들어오는데 난 뭐 했나 생각이 들었다. 마흔이 되니 회복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더라. 독감에 걸려 몸이 안 좋았는데, 아무리 오래 자도 깨워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고독한 생활에 대해 말했다.

그는 “결혼을 안 한 거냐, 못 한 거냐”는 질문에는 “감히 안 했다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다. 자취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혼자만의 시간이 재미있었는데, 이게 익숙해진 것 같다”면서 “부모님과 따로 살다가 양평에 있는 부모님 집을 가면 첫날은 좋은데 둘째 날부턴 집에 오고 싶다. 혼자인 게 편한 거다”고 덧붙였다.

김대호 아빠는 아들이 결혼 안 해서 답답하냐는 물음에 “답답하다. 아무리 늦어도 35세 전엔 결혼할 줄 알았다. 전엔 막무가내로 결혼하라고 했는데, 아들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결혼을 꼭 해야 하나 생각이 바뀌더라”라고 밝혔다. 김창옥이 “아버님이 어머님과 살아보니 그런 생각이 든 거죠”라고 하자 김대호 아빠는 “네”라고 솔직하게 답하며 “그만큼 세상살이가 어렵단 거다”고 해명했다.

반면 김대호 엄마는 “저도 뭐”라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요즘엔 부모가 결혼하라고 해서 하는 시대는 아니지 않냐. 근데 비혼주의자가 아니라면 나이 한살이라도 더 먹기 전에 했으면 좋겠단 생각”이라며 두 아들 중 둘째가 먼저 결혼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다 아시겠지만 큰 애는 뭐 거의”라며 포기하는 듯한 웃음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김대호 아빠는 “일단 얼굴 마음에 드시는 분 있으면 연락 달라. 마음이야 살아가면서 느껴야지”라고 공개 구혼을 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STORY ‘김창옥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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